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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신변보호강화TF 구성…모방·협박글 상시 모니터링, 추적 검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9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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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양혜나 기자)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최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것과 관련해 대책으로 신변보호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에게 이런 내용의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보고했다.

그는 보고 후 기자들에게 "경찰청과 각 정당 간 신변보호 강화 TF를 만들어 위험 상황 대비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인사발령 이후 발족하는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경찰 순찰 활동을 눈에 띄게 늘릴 것"이라며 "모방 범죄나 유사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사전에 분위기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 때도 그랬지만 이번 경우에도 사이버 공간에 모방 글이나 협박 글을 올려 국민 불안감을 야기하고 그 중 일부가 실행될 우려가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체크해서 바로바로 올린 사람을 추적·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필요하다면 형사처벌 이외에 민사소송 책임까지도 묻는 그런 대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세한 대책은 이날 오후 경찰청에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 출신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치권 주요 인사에 대한 범죄는 그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만약의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고 범죄 예고·협박 등 모방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분위기 치안'이라는 말이 있다. 초기에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지 않으면 모방범죄 등 유사 범죄 증가로 치안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오와 갈등을 내재하고 민주주의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정치권에 대한 테러와 폭력은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양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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