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자립과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것이 약자를 위한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이 일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자립 복지' 확대 방침을 제시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MBC TV에서 방영된 '자립 복지를 통한 약자와의 동행과 격차 해소 정책 및 문화예술계 공정성 제고 방안' 주제의 정강·정책 연설에서 "장애인이 더는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독립된 경제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선순환 자립 복지를 더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 사회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며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고민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에게 연금과 공공일자리를, 청년에게 공정한 일자리 기회와 현실적인 주거환경을, 여성에게 자녀를 낳아도 멈추지 않을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문제가 된 공연 암표 거래 행위에 대해 처벌 형량을 강화하겠다"며 "암표 매매 금지 장소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차단 대책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예계약으로 연예인의 활동을 묶어두는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과 문화예술계 프리랜서의 처우도 증진하겠다"며 "든든한 보호의 우산을 국민의힘이 펼쳐서 막겠다"고 부연했다.
김 비대위원은 "편견과 차별의 유리 장벽이 드넓은 바다로 가고 싶어 하는 작은 물고기들의 꿈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면서 "어둠에 익숙한 내가 앞장서 나아가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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