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4억 내라고? 나가겠다" 성심당, 대전역 최후통보 '감당 못해'

나남뉴스

2024.05.28 18:30:05

조회 391 추천 0 댓글 3

사진=나남뉴스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기존 월세 1억원 이상을 요구한다면 더이상 대전역점을 영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28일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현재 대전역점에서 1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 임대료가 1억원인데 그 이상으로 줄 수는 없다"라며 "임대료를 월 1억원에서 4억 4000만원으로 올리면 4배 이상 뛰는 거다. 감당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빵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연간 임대료만 50억원 내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라며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폐업을 암시했다.

현재 성심당 대전역점의 임대계약은 이미 지난달 만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성심당은 코레일유통 측과 협의하에 6개월 정도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하여 오는 10월까지는 대전역점 매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사진=KBS뉴스

코레일유통은 지난 4월 성심당 대전역점의 계약이 만료되자 임대 조건을 갱신하며 최소 4억 4100만원의 월 임대료를 요구했다. 코레일유통은 이에 대한 근거로 내부규정을 들며 월평균 매출액의 4%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심당 측은 "이전 임대료보다 4배 이상 올린 임대료는 감당하기 어렵다"라며 난처함을 보였다.

이에 코레일유통은 성심당 대전역점 위치에 4차례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지지부진한 시간을 끌었다. 지난 27일에는 30% 감액하여 3억 918만4000원에 월 수수료를 하향 조정하였지만 여전히 사업자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5차 공고에는 감액해서 '3억' 극적 타결 가능할까

사진=KBS뉴스

코레일유통 내부규정에 따르면 모집이 유찰될 시 3차 10%, 4차 20%, 5차 이상 공고에서는 30% 등 월 수수료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 만약 이번에도 유찰된다면 공고 회차만 계속해서 바뀔 뿐, 수수료는 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코레일 측에서는 3억 918만4000원의 월 수수료를 지불하고 들어올 사업자를 찾아야 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사실상 5회차 공고가 입찰 기준을 조정하는 마지막 공고다"라며 "이는 비단 성심당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특색 있는 매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도 꾸준히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를 전해 들은 성심당 측은 "일단 10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도록 큰 역할을 한 곳이 대전역점이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라며 "10월까지 대전역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니, 그때까지 고민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대전역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누리꾼들은 "임대료로 50억 주느니 나 같아도 건물을 사겠다",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가르네", "특혜를 주면 다른 업체에서 소송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 "임대료 4억 내라고? 나가겠다" 성심당, 대전역 최후통보 '감당 못해'▶ "청소년 꿈보험 무료가입 신청하세요" 우체국, 지원대상자 모집 ▶ "현금결제 기기도 배치해야" 한은, 무인 키오스크 매장 증가하자...▶ "우리도 실업급여 대신 임금 원한다…'반복수급=부정수급' 아냐"▶ "1천85억 찾아가세요" 잠자던 내 퇴직연금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331	"이별 받아들이기 힘들어" 구혜선, 결국 눈물... 무슨 일? [1]	나남뉴스	05.29	222	0
7330	"드디어 푸바오 보나" 중국, 학대 의혹에 '6월 공개 예정'	나남뉴스	05.29	150	0
7329	4월 53만3천명 거주지 옮겨…인구이동 3년 만에 최대, 무슨 일?	나남뉴스	05.29	133	0
7328	생활고 심했나…의협 '전공의 100만원 지원'에 2천900명 신청	나남뉴스	05.29	166	0
7327	北살포 '오물 풍선' 260여개 발견…새벽엔 GPS 전파교란 공격도	나남뉴스	05.29	121	0
7326	"플라스틱에 죽음을" 해골 그림 캔에 생수…Z세대 열광 왜?	나남뉴스	05.29	149	0
7325	"논란에 결국..."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철거 '흔적 지우기' [1]	나남뉴스	05.29	228	1
7324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 선언" 내달 7일 연차 소진, 무슨 일?	나남뉴스	05.29	167	0
7323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밝음'…1년 새 50% 늘어 2033년 205조원	나남뉴스	05.29	125	0
7322	"초저출생 대응" 서울시, 3년간 신혼부부 공공주택 4천400호 공급	나남뉴스	05.29	137	0
7321	청소년 최애 직장은 "대기업"…직업선택 기준 "내 능력"	나남뉴스	05.29	121	0
7320	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 '뚝'…3월 출생아 2만명 붕괴	나남뉴스	05.29	141	0
7319	"진심으로 행복해" 남보라, 이번에는 보육원 '신형 승합차' 통 큰 선물	나남뉴스	05.29	123	0
7318	"SK하이닉스 더 올라요" 모건스탠리, 신고가 경신에도 '33% 여력 남았다'	나남뉴스	05.29	124	0
7317	"제대로 파격 혜택 주겠다" 서울시, 신혼부부 둔촌주공 '장기전세주택' 대박 [33]	나남뉴스	05.29	6885	5
7316	"진짜 용하네" 故이선균 예언 무속인, 김호중 '조심해야' 소름돋는 적중	나남뉴스	05.29	165	0
7315	"넘나 미인이세용" 유재환, 사기 의혹 부인하더니 또 '일반인' 접근 경악	나남뉴스	05.29	28	0
7314	"인스타 끊더니 대박" 정용진 회장, 이마트 영업이익 245% '폭발 성장'	나남뉴스	05.28	252	0
7313	"공짜로 장사해 보세요" 건물주, '임대료 무료' 렌트프리 파격 혜택 내세워	나남뉴스	05.28	186	0
7312	"2023년부터 사들였다" 워런 버핏, 9조원 '집중 매수' 주식 뭐길래?	나남뉴스	05.28	197	0
	"임대료 4억 내라고? 나가겠다" 성심당, 대전역 최후통보 '감당 못해' [3]	나남뉴스	05.28	391	0
7310	"길·정찬우와 소주 마셔" 김호중, 술자리 멤버 충격 '유흥업소는 안 갔다'	나남뉴스	05.28	199	0
7309	"청소년 꿈보험 무료가입 신청하세요" 우체국, 지원대상자 모집	나남뉴스	05.28	167	0
7308	"현금결제 기기도 배치해야" 한은, 무인 키오스크 매장 증가하자...	나남뉴스	05.28	172	0
7307	"우리도 실업급여 대신 임금 원한다…'반복수급=부정수급' 아냐"	나남뉴스	05.28	208	0
7306	"1천85억 찾아가세요" 잠자던 내 퇴직연금 29일부터 본격적으로	나남뉴스	05.28	167	0
7305	"통창 너머 한강 한눈에" 한강대교 호텔 '스카이스위트' 예약 언제부터?	나남뉴스	05.28	146	0
7304	"21년뒤 모든 시도 출생아보다 사망자↑"30년간 부산·울산 인구 26%↓ [1]	나남뉴스	05.28	249	0
7303	"소득대체율 인상, 연금 개악…보험료율만 12% 이상으로 올려야"	나남뉴스	05.28	142	0
7302	"선착순 모집"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 300대 무상 지원	나남뉴스	05.28	162	0
7301	"4050 중장년 취업 지원" 서울시, 직무훈련 지원자 모집	나남뉴스	05.28	151	0
7300	서울시, 저신용 청년에 긴급생활자금 매년 40억 대출 지원 [39]	나남뉴스	05.28	6036	2
7299	"출산 후 인간됐다" 최지우=노산의 아이콘? 연하 남편까지 화제	나남뉴스	05.28	200	1
7298	"15년 자숙 강인 용서 좀" 이특, 려욱♥아리 결혼식장서... 무슨 일? [57]	나남뉴스	05.28	4554	6
7297	"드디어 상장 준비" 백종원, 더본코리아 '4천억 잭팟' 코스피 심사 본격화	나남뉴스	05.27	248	0
7296	"금리가 142% 진짜입니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모집 신청 시작	나남뉴스	05.27	918	0
7295	"음주운전 의혹" 권상우, 뺑소니 사건 '재조명' 행복한 미국 일상 근황	나남뉴스	05.27	195	0
7294	"품격이 다르다" 임영웅 콘서트 '미담' 속출 vs 연예계 아웃 위기 김호중 [1]	나남뉴스	05.27	254	0
7293	"아직까지 혼인 상태였다고?" 차두리, '13년째 별거중' 내연녀도 2명 충격	나남뉴스	05.27	235	0
7292	김호중 소속사 "전원 퇴사·대표 변경…사업 지속 여부도 검토"	나남뉴스	05.27	222	0
7291	"특정장소 모아놓고 집단휴학계 제출 강요"…의대생들 수사의뢰 [1]	나남뉴스	05.27	301	0
7290	"'N수생·검정고시' 지원자 수 역대최고"수능 모평 6월 4일 실시 [1]	나남뉴스	05.27	280	0
7289	"반값 소고기부터 최저가 수박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 30일 개막	나남뉴스	05.27	226	0
7288	"더위 피하세요" 서울시, 편의점 이어 은행에 기후동행쉼터 확대 [17]	나남뉴스	05.27	5831	3
7287	7월부터 연 365회초과 외래진료시 초과 외래진료비 90%부담	나남뉴스	05.27	173	0
7286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주금공 지급보증 커버드본드 출시	나남뉴스	05.27	137	0
7285	"사진촬영 '먹튀' 조심하세요" 예비·신혼부부 울리는 사기 기승 [5]	나남뉴스	05.27	3396	2
7284	"11월부터 지원금 지급" 농식품부, 공익직불금 신청 133만건	나남뉴스	05.27	142	0
7283	통합위 "국민 35% '남녀평등' 인식…20대 불평등 인식 높아" [3]	나남뉴스	05.27	249	0
7282	"하이패스 없어도 통과" 고속도로 번호판 인식 통행료 납부 가능해진다 [9]	나남뉴스	05.27	2758	3
뉴스	‘새집’ 원하는 뉴진스, 상표권 찾기가 관건... 최악은 수납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