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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없어도 통과" 고속도로 번호판 인식 통행료 납부 가능해진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03:05:03
조회 2757 추천 3 댓글 9


오는 28일부터 정부가 번호판 인식을 통해서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운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들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현금이나 카드 등으로 현장납부를 해왔었다.

고속도로 요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가감속, 하이패스 현장수납 차로 간 차선변경 등을 해야 했고, 이로인해 교통 정체가 발생하자 정부가 대안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오는 28일부터 1년동안은 일부 구간에서 번호판 인식을 통해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구간은 경부선 대왕판교, 남해선의 서영암·강진무위사·장흥·보성·벌교·고흥·남순천·순천 등이다. 28일부터 시범사업 구간을 이용하는 이들은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정차 하지 않고 요금소를 통과해도 된다.

이용 후 15일 안에 납부하지 않으면 '미납' 처리 


사진=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TV 유튜브 채널 


통과 후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 등록 방식 및 자진납부 방식 중에서 선택해 납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용카드 사전등록을 원하는 이들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이나 통행료 앱을 통해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하면 된다.

자진납부 하는 방법은 톨게이트를 통과한 날 이후 15일 이내에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 앱, 콜센터, 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하면 된다. 15일이 경과하고 나면 미납으로 처리되어 우편, 문자로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단, 통행료 감면 대상인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운영 방식인 현장 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감면 단말기를 부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TV 유튜브 채널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서 국토부는 앞으로 번호판 인식방식 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디지털도로팀장 김상민 팀장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용객들의 불편사항, 영상처리 안정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패스 단말기는 룸미러 단말기, 자가등록 단말기, 지원금 단말기가 있다. 차량의 앞 유리 중앙 하단에 부착해서 요금소 안테나와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 송, 수신 장치다. 

이번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은 법인차량이나 렌터카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행료 홈페이지, 앱 가입시 법인 공동인증서 등으로 가능하며 렌트는 렌트계약서와 신분증을 구비해 요금소에 방문해서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톨링은 차량통과 시 차량의 앞, 뒤 번호판을 촬영하고 영상보정센터에서 재심사해 차량번호판을 확정한다. 인식 대상 차량은 대왕판교 요금소는 승용차, 승합차(높이 3m이하 차량만 가능)이며 남해선 8개 요금소는 승용차, 승합차, 4.5톤 미만 화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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