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가 씨가 2명의 내연녀 사이 고소전에 휘말렸다. 현재 차두리는 법적 혼인 상태로 13년째 별거 중이라는 사실 역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날 2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차두리가 여성 A씨를 명예훼손,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한 명의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사건의 전말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차두리가 적은 고소장에는 "A씨와는 몇 차례 만난 사이"라고 밝히면서도 "A씨가 사생활 폭로 등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는 혐의로 고소한다고 명시했다.
차두리의 연인이라고 밝힌 B씨도 고소장에 "차두리와 A씨는 몇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람으로 알고 있다"라며 "A씨가 자신의 SNS에 사진, 게시물을 올리면서 나를 스토킹하고 명예훼손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그러나 A씨가 언론에 밝힌 사건의 전말은 차두리의 주장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A씨는 2021년 8월 차두리가 먼저 SNS를 통해 연락이 왔다고 했다.
한 달 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A씨는 차두리가 자신 외에 다른 여성 B씨와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결국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차두리와 갈등을 빚게 되었고 이 문제가 심화되면서 자신을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차두리와의 메시지를 보면 "자기야", "보고 싶다", "사랑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채팅 목록이 눈에 띈다. 심지어 차두리는 A씨에게 "같이 살고 싶다"라고 말한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존재를 알고난 뒤 여러 번 이별을 고했지만, 그때마다 차두리는 A씨를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와이프 상대로 이혼 소송했지만 2차례 패소
사진=유튜브
A씨는 "2023년 5월 B씨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 그래서 이별을 통보했지만, 5개월 뒤에 다시 저에게 연락했다"라며 "그런데 11월 차두리가 B씨와 수년 동안 교제하며 저와 양다리를 걸친 것을 알게 됐다. 당시에도 차두리가 저한테 사과하면서 문제를 바로 잡을 테니 시간을 좀 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개선되는 점이 없었고 올해 3월까지 갈등이 이어졌다. 차두리가 카타르 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근무한 기간에도 A씨와 차두리는 대회 내내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차두리가 A씨를 고소하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차두리는 2008년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딸 신모 씨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두 사람의 이혼은 성립되지 않았다.
차두리는 부인을 상대로 이혼 조정 소송을 진행했으나, 와이프 측에서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결국 소송에서도 차두리가 패소하면서 법적으로는 여전히 혼인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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