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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장 준비" 백종원, 더본코리아 '4천억 잭팟' 코스피 심사 본격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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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드디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더본코리아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이미 한 차례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증시 상장을 무제한 연기했다.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이후 엔데믹 전환으로 외식 경기가 회복되고 더본코리아도 더욱 공격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매출 규모를 키워왔다. 이에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업공개(IPO) 계획을 세우며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수치로 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7년 말 기준으로 12개에 불과하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현재는 25개로 불어나면서 규모를 키웠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가운데 8개는 2020년 이후 론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대표의 대표 브랜드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등이다.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해물떡찜0410과 백스비빔밥, 대한국밥은 지난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브랜드 정리 작업을 통해 철수했다.

외식 브랜드뿐만 아니라 호텔, 유통 부문도 건실해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무엇보다 더본코리아의 강점은 외식 프랜차이즈만 운영한다는 것이 아니다. 백 대표는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호텔과 유통사업도 겸하고 있다. 

2018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선 백종원은 호텔 경영에도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해 영업이익만 7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유통 부문에서도 건실하게 운영하며 현재 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보통 유통이 가능한 주식 수를 늘려 IPO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의 76.69%를 보유하여 최대 주주이며, 2대 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1993년 식당을 창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이듬해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하여 안정적인 경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테스트 브랜드인 '원키친'을 오픈하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원키친은 돈까스와 오므라이스를 중점으로 파는 전문점으로, 백종원 대표가 개발한 토마토소스와 눈꽃 치즈 등을 조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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