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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누른 '아케인'의 매력, 징크스 에디션에서 느낀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1 20:37:39
조회 141 추천 0 댓글 0
시크릿랩의 게이밍 기어 타이탄에보(TITAN Evo)에 주목한 것은 롤(LoL) 애니메이션 '아케인(Arcane)'이 그 시작이었다.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지난 2019년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던 라이엇 게임즈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지난 7일부터 넷플릭스와 트위치에서 첫 화가 동시에 공개됐고, 1위였던 '오징어 게임'을 끌어내리고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사실 넷플릭스 1위도 대단했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국내 1위 게임에 걸맞는 대형 프로모션이었다. 자체적으로 체험관을 전시 운영하는가 하면 많은 대형 게임사 또는 기업들과 휘몰아치듯 컬래버를 이어갔다.


오징어게임을 내리고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 게임, 애니메이션 '아케인' 속 징크스의 매력은?

라이엇게임즈는 해즈브로 자회사와 컬래버를 통해 '매직: 더 개더링'에서 시크릿 레어 드롭 2종을 선보였고, 크래프톤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징크스, 바이, 제이스, 케이틀린 중 한 명으로 변신할 수 있는 '미러 월드' 모드를 추가했다. 물론 그 이전에는 징크스는 포트나이트에도 출연한 적이 있으니 양대 배틀로얄 게임에 모두 등장한 셈이 된다. 이외에도 어몽어스와도 컬래버를 진행했다. 사용자는 징크스와 바이, 하이머딩거 등 아케인 주요 등장인물의 장식 요소를 입은 어몽 어스 선원이 우주선 이곳 저곳을 누비는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 포트나이트 속 징크스



컬래버 게임마다 '징크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주인공이 '징크스'와 '바이'라서 그렇다. 징크스는 자신의 뮤직 비디오 'Get Jinxed' 발표부터 와일드 리프트의 주요 챔피언으로 등장하는 등 수년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LoL의 인기 챔피언이다.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린 징크스


제작진은 두 캐릭터의 비주얼이 좋아서 주인공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애니메이션을 본 시청자들은 "게임과 상관 없었어도 재미있었을 듯", "징크스 너무 예쁨", "광기 있는 비주얼을 너무 잘 살렸다"며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이나 걸린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칭찬한다.

징크스는 기계공학이 발달한 도시 필트 오버를 무분별히 폭격하여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 미치광이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순수했다. 애니메이션은 어린시절부터 징크스부터 다루고 있다. 이후 징스크는 어떠한 이유로 악동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파괴의 현장에 '징크스(Jinx)'라는 도발의 그라피티를 남기고 사라지는 멋진 악역으로 그려진다. 파괴적이고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그녀는 DC코믹스의 할리퀸을 연상시킨다.


징크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도 존재한다




◇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온전히 즐기는 '징크스 에디션'

라이엇게임즈는 7일 이런 징크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징크스 에디션' 게이밍 의자를 선보였다. 이 의자에서는 징크스가 파괴의 현장에 남긴 그래피티를 부각시켜 의자 한가운데 각인시켰다. 평소 그래피티 낙서를 즐기는 징크스의 성향을 반영해 의자 모양을 스프레이를 칠한 듯한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로 디자인한 것. 롤 매니아라면 이 그래피티만으로 한 눈에 징크스를 모델로 한 의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징크스 에디션 등장



징크스를 모티브로 한 제품인 만큼 눈에 띄는 파란색과 분홍색의 제품 컬러를 채택하여 징크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의자 측면 날개와 가장 자리에 장식된 흩어진 총알과 구름은 징크스의 치명적인 화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징크스의 상징적인 대포 '생선 대가리'가 등받이에 자수로 새겨져 있다.


그래피티 느낌 가득한 징크스 문자


파란색과 분홍색의 제품 컬러 채택



이 제품은 시크릿랩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타이탄 에보 2022(TITAN Evo 2022)' 모델로 제작됐다. 이 모델은 시크릿랩에서 자체 개발한 '시크릿랩 네오 하이브리드 가죽' 소재로 유연함을 제공한다. 그리고 12배 강해진 내구성, 저온 경화 쿠션으로 인한 시원한 안락감, 백레스트 리클라이너 165도의 편안함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징크스 에디션 영상




◇ 롤드컵에서 사용...56개 제품 라인업을 갖춘 '타이탄에보 2022'

사실 PC방에 있는 의자는 대부분 게이밍 의자다. 편안함이 보장된 만큼 집에서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많은 제품이 값싼 중국산 OEM 제품이라 스포티한 외형에만 신경을 썼기 때문에 소재나 마감 면에서 만족을 주지 못했다.

타이탄에보 2022의 제조사인 시크릿랩(Secretlab)은 전세계 프리미어 LOL 토너먼트 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경연대회의 정점인 세계 선수권 대회(롤드컵)에서 게임용 의자으로 선택됐다는 점에서 공신력이 있다.

라이엇게임즈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책임자는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은 최고의 장비를 필요로 한다. 시크릿랩은 가장 높은 판돈을 놓고 경쟁하는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에게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크릿랩은 지난 9월 '몰락한 왕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라이엇 게임즈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LoL 챔피언들의 개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작인 시크릿랩 2020 시리즈 오메가 제품은 2개 제품밖에 없지만 이번 2022 시리즈는 56개의 제품이 라인업되어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롤과 관련된 제품이다. 그중 징크스는 가장 최신 작품이다.


시크릿랩의 전작 오메가 제품



◇ 타이탄 에보 2022(TITAN Evo 2022)' 징크스 에디션 언박싱

실제 피부로 느끼는 제품의 크기는 대단했다. 무게도 그렇고 포장 박스 부피가 압도적이다. 제품 사이즈는 S, R, XL 3종으로 사용자 신체 사이즈에 맞춰 구매할 수 있다. R사이즈의 경우 추천 사이즈는 키 170~189cm, 체중은 100kg 이하, 최대 무게는 130kg이다.


뽁뽁이만 많이 든 일반적인 박스 포장과는 결이 다르다. 박스 포장지에 '징크스 에디션'이라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징크스(JINX)'라는 글자가 뚜렸하다. 포장 날개에도 제품의 특징을 프린트하여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가로세로 1M 가량의 거대한 박스 패키지


포장 날개에도 제품의 특징을 프린트하여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안에는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 두꺼운 데 한번 놀라고, 빅사이즈에 또 한 번 놀란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조립 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이 큰 매뉴얼 하나만으로 조립이 충분하다. 우측에는 사용 정보가 있다. 이 설명서 외에도 별도의 시크릿 봉투가 존재하는데 이 또한 설명서다. 여기는 조립 방법이 아닌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 들어 있다.

물 건너오는 제품인 만큼 포장은 꼼꼼히 되어 있다. 다 풀어놓고 보니 좌석과 등받이가 가장 무겁기도 하고 존재감이 있다.그리고 의자 기울기를 조절하는 '틸트 메커니즘'도 상당히 무거워서 눈에 띈다.


좌석과 등받이가 가장 크다


꼼꼼한 설명서



조립 방법은 이렇다. 가장 먼저 휠 베이스(다리)를 뒤집어 놓은 후 5개의 휠을 설치한 다음, 다시 뒤집어 유압 피스톤을 삽입하고 유압 보호관을 그 위로 밀어 넣는다.


휠베이스에 휠(바퀴)를 끼우고


유압 피스톤과 보호관을 씌으기


두 번째는 백레스트에 설치된 MB 나사를 제거하여 우측 브래킷에 끼운다. 그리고 좌우측 4개의 나사를 고정하면 등받이와 좌석이 연결된다. 조립시에는 등받이를 살짝 들면서 나사를 끼우면 잘 구멍이 잘 맞춰진다.


브래킷에 끼우고 나사를 잠궈서 좌석과 등받이를 연결하기


이어 의자를 뒤집은 다음 틸트 메커니즘을 나사로 연결하면 된다. 그 전에 틸트레버를 끼우면 되는데 빨간색 표시가 있는 것끼리 맞춰야 한다. 방향이 헷갈린다면 시트베이스 아래에 있는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의자를 뒤집어서


틸트 매커니즘에 빨간색과 빨간색 연결시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리를 끼워서 의자를 세워주면 완성이다.


틸트 메커니즘을 나사를 결합하고


다리를 끼우면 조립 완성이다



조립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2곳 정도다. 등받이와 좌석을 연결하면서 브래킷에 끝까지 안들어갈 경우가 있는데 등받이를 살짝 들어주면서 끼우는 것이 포인트다. 또 하나는 틸트 메커니즘 부분을 좌석 하단에 붙일때 어느 쪽인지 헷갈리는데 이때는 끝 지점에 있는 빨간색을 보고 빨간색끼리 연결하면 쉽다.


◇ 타이탄 에보 2022 징크스 에디션의 몇 가지 특징들

조립을 하고 앉아보니 PC방 고급 의자의 느낌이 난다. 다만 몸을 꽉 조여주는 느낌은 없다. 그만큼 좌석 부분이 넓다는 얘기가 되겠다. 폭 감싸주는게 좋은 것이면 사격형에 가까운넓은 좌판은 단점일 수 있다. 하지만 일명 아빠 다리로 앉는 사람이라면 안성맞춤인 적절한 넓이다.


좌판의 폭이 상당히 넓다


허리를 뒤로 눞이는 틸트 기능도 문제 없고, 좌석을 아래 위로 조절하는 기능도 부드럽다. 최대 165도까지 눞일 수 있으니 수면까지 취할 수 있는 편안한 각도가 나온다.


좌석이 넓어서 일명


언제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


또, 얼마나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팔걸이와 관련된 기능이 많다는 점이 주목된다. 팔걸이 방향을 좌우로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하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암레스트의 폭을 줄이는 기능도 있다. 아울러 측면 2개의 버튼 중 앞쪽을 누르면 암레스트를 앞뒤로 당겨가며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많은 기능은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 자석을 이용한 편리한 거치가 눈에 띈다. 암레스트는 자석을 이용해서 탈착이 편리하다. '끼운다'는 느낌보다는 '놓는다'는 느낌으로 탈착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잘 쉽게 분리되지는 않는다. 벗긴다는 느낌으로 힘을 살짝 줘야 탈거가 되고 일반적인 팔걸이 상태에서는 벗겨짐이 전혀 없다.


팔걸이를 좌우로, 상하로, 앞뒤로 조절할 수 있다




'럼바시스템'은 몸에 맞도록 지지대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깊이 및 높이 둘 다 조절할 수 있다. 내부에 탑재된 럼바 시스템은 독특한 격자 구조로 설계되어 등의 모양에 따라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다.


의자에 앉았을 때 깊이 조절 손잡이는오른 쪽에, 높이 조절 장치는 왼쪽에 설치되어 있다. 두 개의 손잡이로 굴곡 단계뿐만아니라 높낮이 조절까지 가능하니, 자신의 허리 상태에 맞춘 맞춤형 의자를 만들 수 있다. 성능 좋은 허리 쿠션이 내부에 포함된 셈이다. 이것은 손잡이가 하나밖에 없던 이전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기능이다.


굴곡 단계뿐만아니라 높낮이 조절까지 가능


몸에 맞도록 지지대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 



앞서 언급한 암레스트처럼 헤드 필로우도 무심하게 툭 던지면 붙는 마그네틱(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목으로 위치를 맞추면 안정적인 자세가 유지된다. 소재가 부드러워서 목에 직접 닿으면 보들보들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위조 방지 인증태그(NFC)라는 기능도 다른 의자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의자 뒤에 표시된 이 태그에서는 시크릿랩 의자의 정품 확인 및 조립 가이드 영상, 제품 관리 가이드 등 기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조 방지 인증태그(NFC)라는 기능


마그네틱(자석)으로 구성된 헤드 필로우




◇ 징크스 에디션의 수면 자세로 '아케인 보기'

실제 제품을 사용해 봤을 때 '푹신하다'의 느낌보다는 오랫동안 앉았을 때 편안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실제 그랬다. 거의 드러누운 자세로 일을 하는데, 몇 시간 이상 앉아 있어도 허리에 불편함이 없다.


비유를 하자면 차량의 가 죽시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게이밍 의자는 운전시 급격한 코너링에서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버킷 시트 기능이 있다. 이 기능도 차량 의자와 비슷하지만 세련된 가죽의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고급 차량 시트와 비슷한 느낌


12배 강해진 가죽 시트


아울러 한땀 한땀 수를 놓아서 징크스 에디션은 비단 징크스의 팬 입장이 아니라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사용 중인 의자가 롤드컵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제품이라는 점, 품질보증 5년 기한 연장이라는 점, 위조방지 NFC 태그 등의 요소는 제품의 우수성보다는 제품 사용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요소다.


한땀한땀 정성이 느껴지는 자수


징크스의 상징



징크스의 팬이라면 이번 징크스 에디션에 수면 자세로 앉아 애니메이션 아케인 속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사이의 대립과 균형 관계, 징크스와 바이 자매의 얽힌 이야기 등 LoL 세계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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