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문화재청, 조선 왕릉 전 지역 '맨발 보행' 금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1 18:36:51
조회 370 추천 2 댓글 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3월부터 맨발 보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글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시에 왕릉 흙길이 맨발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인데 이제는 맨날로 걸으면 출입이 제한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지난 3월 인터넷 카페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에 게재된 글이다. 2만 50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이 카페에서는 최근까지도 조선왕릉 '맨발 보행 금지' 조처에 항의글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맨날 걷기 열풍이 불어 빚어진 풍경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에서는 "왕릉 관리 차원으로 맨발 걷기 제한 조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3월부터 전 지역 조선왕릉에서 맨발 보행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자제 요청에서 한층 강화됐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도심의 공원이나 산책로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수백 년간 잘 보존되어 온 왕릉이야말로 맨발로 걷기의 성지라 꼽는 이들이 많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관계자는 "왕릉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맨발로 걷는 단체 관람객들까지 늘어났다. 왕릉 관리 차원에서 취해진 조처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왕릉의 입구마다 설치된 안내판에는 "조선왕릉은 후손들이 제향과 참배를 현재도 지내는 경건한 곳, 산책로를 포함해 경내에 전 지역은 유교와 예법에 근거해 조성된 공간이니 맨발 보행을 엄격히 금지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조선왕릉은 효를 중요시하는 유교와 당대의 최고 예술과 기술을 집약해 조영 된 문화유산,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많은 내외국인들이 방문한다.

우리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왕릉을 관람할 때에 지켜야 하는 궁, 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맨발 걷기뿐만 아니라 인화물질, 무기류, 주류, 취사도구 등을 가져오거나 반려동물을 동행한 경우 입장 제한이나 관람이 중지되는 조처를 취할 수 있다.


반년 전 맨발 보행 금지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년 전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맨발 시민들은 아직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의 한 회원은 "조선왕릉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잘 보존되어 있다. 맨발로 걷고 싶은 욕구가 당연히 든다"는 의견을 남겼다.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유, 무형적인 가치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2009년 조선왕조의 1~27대 왕, 왕후,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후의 무덤 40기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에 조선왕릉이 등재된 것은 제례와 같은 전통적인 기능을 유지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맨발 걷기는 전통적인 기능에 걸맞은 전통 예법에 맞지 않다고 판단. 거꾸로 왕릉에서 왜 맨발로 걷고 있냐는 민원이 들어온다"라고 밝혔다. 제례를 지내는 공간이나 능침공간이 아닌 산책로에서는 맨발 걷기를 허용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조선왕릉은 모든 구역이 사적지이다. 산책로만 별도로 규제를 풀 수 없다"라고 답했다.



▶ '한 달 만에 암세포 제거'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꾸나▶ 공공기관 식당, 값싼 가격에 영향 균형까지... 자율배식에 양도 푸짐▶ "가정 파탄 났다"... 아내 출산 과정 본 남편, 산부인과에 8600억 소송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8 대구 핫플 동성로에 534평 '역대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개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440 1
837 '7인의 탈출' 역대급 악인이 출현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379 0
836 송중기, 골때녀 안혜경 '결혼식 사회자' 된다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857 0
835 6G 연속 선발 '황제 수비수' 김민재, 투헬이 주전으로 쓰는 이유... 기록이 말해준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168 0
834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최초 '한국 전문 큐레이터' 생긴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83 0
833 '뒷광고 논란' 네이버 블로그, 내돈내산 인증 기능 도입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62 1
832 베트남 '핫플'된 롯데몰 "하루 쇼핑객 3만 명"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92 0
831 미국, 유럽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늘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414 0
830 '토종견 진돗개 보존'에 힘썼던 삼성 이건희 회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01 2
829 과연 한국에 들어올 것인가…? GMC 아카디아 풀체인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581 0
828 라이벌도 인정한 'SON 원톱', 리그 무패인 '북런던 더비' 통합 베스트11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04 0
827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국민 여론 악화 전망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60 2
826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단 하루도 남편과 같이 안 살았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67 2
825 바이든,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 수백 명 채용해 모니터링 조직 구성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85 2
824 미국 80, 90대 정치인 고령화 이슈로 떠올라 [2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962 12
823 '이탈리아 전설' 말디니도 인정... "김민재 많이 놀라워" 극찬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06 9
822 구속영장 또 기각, "영치금으로 써" 돈다발 맞은 유아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34 0
821 덱스, 이상형 사나와 만남 성사 "평정심 무너지려 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932 0
820 내년 4월 개통 '고속 GTX-A' 수서~동탄 20분대 주파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73 15
819 2023 조선왕릉문화제 개최, 판타지 공연 '신들의 정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62 0
818 '블랙핑크' 해체하나?, YG "확정된 바 없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436 0
817 현대건설, AI 기술 접목해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90 0
816 하이브 방시혁,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만나 격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68 1
문화재청, 조선 왕릉 전 지역 '맨발 보행' 금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70 2
814 시민사회단체 "지금까지 이런 후보자 없었다, 이균용보다 나은 사람 많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87 0
813 최소 만기 1개월 초단기 적금, 한 달 이자 1,300원...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505 2
812 "지난 시즌 가장 힘들었어"... 손흥민, 팬 간담회 자리서 솔직한 고백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608 8
811 '케인-KIM' 나란히 '러브콜' 보냈던 팀 상대로 공수 평점 1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72 0
810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vs 쿠웨이트 무려 9:0으로 골 잔치 대승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87 0
809 '유퀴즈' 김남길 "BTS 진, 말 정말 많고 순수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39 1
808 '라스' 미미 "연애 경험 딱 한 번…전 남친 바람나" [8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508 12
807 '나는 솔로' 상철, 영숙에게 "남자 따라와야지!" 미국行 요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33 0
806 백제의 향기, '백제금동대향로 3.0, 향을 사르다' 특별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12 0
805 대부분 보충제, 다이어트 제품 "체중감량 효과 일시적, 장기 효과 없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98 0
804 '괴물 수비수 포함' 챔스 A조 베스트11 라인업 공개... 뮌헨 6명 맨유 4명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38 0
803 나는 솔로 16기 광수, 다시 옥순에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72 0
802 혜리에 이어 빽가도 당했다 "외항사 갑질, 내 자리 못 앉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1 0
801 '우결부부' 정용화, 서현 언급 "항상 응원하고 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187 7
800 '당당한 럽스타' 곽시양♥임현주 초고속 열애 인정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571 0
799 청년들 몰려드는 산단 기업들 "청년 채용 쉬워졌어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3 0
798 "케인 바이백 조항 넣었어"... 레비 충격 발표, '손케 듀오' 재결합 하나 [4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8035 11
797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 중 '노무현' 10번 호명하고 '윤석열' 1번 언급했다. [20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6043 25
796 안정환·호나우지뉴가 경기장서 만난다...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출격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08 1
795 '한 달 만에 암세포 제거'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꾸나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016 3
794 공공기관 식당, 값싼 가격에 영향 균형까지... 자율배식에 양도 푸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47 2
793 최필립, 아들의 흐릿해진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다" 뭉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23 0
792 태조 이성계 어진 전시, '보존과학' 통해 다시 태어난 조선 유산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82 0
791 클럽 72, 장사 잘될수록 운영사 손해, "매출의 116% 임대료 지급"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4250 1
790 타임슬립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241 0
789 서인영 7개월 만에 이혼소송 '소속사와도 결별'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771 1
뉴스 이영자‧김숙, ♥조영수 포기 선언 “조영수는 에로스적 사랑” (‘진심누나’)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