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는 맨유전에서 더그아웃에 앉지 못하는 변수가 생겼다.
뮌헨은 오는 21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 2차전 총 합계 1-4로 대패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단하게 선수단을 보강했다.
최후방 수비에는 나폴리 우승 주역인 김민재를 영입했다. 공격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데려왔다. 중원에는 콘라트 라이머, 풀백 하파엘 게레이루를 FA로 영입해 선수 활용 폭을 넓혔다. 현재 뮌헨은 선수단 보강 이후 리그 3승 1무로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레버쿠젠과 동일한 무패로 승점 10점이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코치진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독일 '키커'는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받은 경고로 인해 맨유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맨시티와의 경기 중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후반 39분 항의로 경로를 받았지만, 후반 41분 다시한번 항의하다 경고가 누적됐다. 이 경기는 뮌헨의 마지막 UCL 경기였다. 결국 투헬 감독의 퇴장 징계는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 상황에 맨유전에서 유효하게 됐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라커룸에도 들어갈 수 없다. 소식에 따르면 코치진이 감독을 대신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감독 결장이라는 악재를 맞았음에도 승리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많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는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다.
맨유 에릭 턴하흐 감독 /사진=맨유 트위터
올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은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 선수 보강에 큰돈을 투자했다.
맨유는 시즌 개막 전 한때 초특급 유망주로 불린 메이슨 그린우드를 내보냈다. 여성 폭행 혐의는 사라졌지만 팬들의 여론은 싸늘했기 때문이다. 그린우드 문제가 해결되자 이번엔 안토니가 '데이트 폭행' 혐의로 고소됐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이든 산초까지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은 "훈련 때 제대로 못 했다."는 반박을 했고 이후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다. 3명의 선수 모두 핵심 자원이었지만 모두 사라졌다.
현재 뒤숭숭한 분위기에 맨유는 2승 3패 승점 6점으로 굉장히 부진하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브라이턴전까지 1-3으로 패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선수단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판은 쏟아졌다.
(좌측부터) 해리 케인,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한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첫 UCL을 출전했다. 당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UCL은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뮌헨에서 재도전을 이어간다.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워 공격진을 봉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해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또 발롱도르 후보 30인 안에는 센터백은 후벵 디아스(맨시티), 그바르디올(맨시티) 그리고 김민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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