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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 갑질, 민폐 논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2 12:30:15
조회 871 추천 4 댓글 1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주인공 장기용과, 천우희/사진=장기용, 천우희 인스타그램


이번에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촬영팀이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한 시민이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 한 병원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을 했다가 퇴원했었다. 근데 어제 다시 하혈을 해서 응급실에 갔고 본관 고위험산모실로 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에 대한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소식을 듣고는 가게 문을 닫고 병원으로 뛰어갔는데 촬영팀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고 못 들어가게 길을 막았다. 못 가게 막았던 길은 총 2군데인데, 한쪽에서는 스태프들이 너무 많았고 한쪽은 아예 지나가지도 못하게 통제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가 촬영 중이니 조용히 하라고 불쾌한 표정으로 가는 길까지 막아서며 말했다. 병원이 사람 살리는 곳인데 촬영이 문제인가. 와이프는 다행히 별문제가 없어 잘 지나갔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었으면 다 엎어버리고 싶던 심정이었다. 여기저기 쓰레기를 버리고 시끄럽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병원에서 촬영이 뭐라고 통제까지 하는지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과를 전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사진=게티이미지뱅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병원과 협의를 해서 이용객의 동선을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해 촬영을 진행했지만,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촬영 중에 불편을 끼치지 않을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며 사과했다.

촬영으로 민폐, 갑질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 2' 등등 드라마 촬영과 '하트시그널 4' 등의 예능 촬영도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촬영장 민폐와, 스태프 갑질 논란


오징어게임 2 촬영팀의 갑질, 민폐 논란/사진=넷플릭스


한 시민은 '오징어게임 2' 촬영팀과 인천공항에서 마주쳤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막고 돌아가라며 짜증 내듯 말하는 스태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시민은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촬영 중이라고 죄송하다 양해를 구하고 예의 차려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 사람들 모두 황당해했다. 무슨 촬영이 벼슬이냐. 어이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징어게임 2' 촬영팀은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불편을 끼친 점은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아이유와 박보검/사진=아이유, 박보검 인스타그램


아이유와 박보검과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도 민폐 논란에 휩싸여 방송 전부터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글을 한 시민이 게재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축제에 참여해서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려는데 드라마 스태프들이 길을 막고, 사진 촬영은 하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폭싹 속았수다' 측은 "시민분들에게 불편을 겪게 해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안전하게 촬영하고 유출 방지를 위해서 노력을 했으나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방문하셨을 방문객분들에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촬영 과정에 신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를 했다.


촬영장 민폐와 스태프들의 갑질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촬영장 민폐와 스태프들의 갑질과 막말은 최근 들어 어렵지 않게 들려오고 있다. 문제가 발생되고 나면 "노력하겠다, 더 주의하겠다"는 말로 사과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 전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주연 배우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심하고 반복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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