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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삼성, 성모,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서 빠졌다. '빅 5의 굴욕'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2 13:32:45
조회 2279 추천 7 댓글 20
														


서울대학교병원 전경/사진=서울대학교병원


지난 6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가 선정한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 78위에 오른 연세의료원이 국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빅 5로 불렸던 아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중 연세의료원만이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대학교 앤더슨 암센터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가 3위에 순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MD앤더슨 암센터/사진=MD앤더슨 암센터 인스타그램


지난 2018년도부터 2022년까지 네이처는 68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우수 논문들을 대상으로 저자의 소속기관, 공동 저술의 기여도를 복합적으로 감안해서 순위를 매겼다. 예를 들어서 둘 이상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저자가 쓴 논문 같은 경우 균등하게 환산을 해서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1위에 오른 MD앤더슨 암센터는 116건의 암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개수는 1,281건의 미국 다나파버암센터와 비교하면 적었지만 320.86의 논문 점수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3위의 텍사스대 사우스 웨스턴 메디컬 센터는 절대적 논문 숫자로 각 963건과 483건으로 적었지만 논문 점수가 280.90과 217.99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의 의료기관이 이 순위를 14위까지 휩쓸었고 46곳으로 제일 많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의료기관이 14위까지 휩쓸었다. 100곳 의료기관을 국가별로 분석하자면 46곳으로 미국이 가장 많고 그다음은 21곳의 중국, 8곳의 네덜란드. 7곳의 독일, 3곳의 스위스, 프랑스와 스페인 2곳, 싱가포르가 1곳이다.

미국 외의 의료기관으로는 밀라노 국립대학병원 임상 보건 의료과학 연구소가 15위에 올랐고 상하이 교통의대 부설 렌지 병원이 16위, 토론토대 의대 연구네트워크병원이 17위로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대학병원의 임상 보건 의료과학 연구소는 논문 점수가 2021년까지는 40~50대를 유지하다 2022년 106.57로 두 배가 넘게 뛰어올랐다.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된 연세대 의료원/사진=연세대 의료원


국내의 의료기관 중에는 연세대 의료원이 17.94점을 받으며 78위에 올랐다. 연구 논문의 개수는 74건으로서 최하위권이었지만 논문 점수가 높았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빅 5는 모두 빠졌다.

암 치료로는 선두권으로 알려져 있는 국내 대학병원들이 연구 실적에서는 미국 유럽권의 의료기관에게 뒤처진 것은 환자 진료를 하고 치료하고 나아가 임상, 연구를 병행하는 국내 대학병원의 현실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연세대 의료원이 순위에 오른 것은 기관 구분 기준에 따른 오류일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종양내과학회의 학술이사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기초연구, 임상 연구는 학자들이 분리를 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대학병원은 교수가 환자를 보면서 임상도하고 연구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기관들을 제치고 연세의료원이 순위에 오른 것은 기관을 구분하는 기준에 따른 오류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네이처에서는 연세의료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신촌의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구분하고,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본원과 서울대세포치료연구소와 보라매병원 서울대어린이병원이 포함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논문 실적은 빠졌다는 뜻이다.


같은 날 발표한 암 연구를 하는 200곳 대학 중 100위권 안에 들어간 곳은 서울대가 유일하다./사진=서울대학교


네이처는 같은 날 암 연구하는 200곳의 대학 순위도 매겼다. 대학별 순위에서는 58위로 서울대가 올랐고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 연세대가 111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에서 암 연구 선도 기업인 25곳 가운데에 22위로 삼성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국내에서 가장 연구 협업을 많이 하는 기관으로 성균관대, 서울대, 삼성서울병원 순이다. 해외에서는 토론토대,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 순이었다.



▶ 국내 유통업체가 발 벗고 뛰어든 나라, 바로 '이곳'이다.▶ 서울도 독일처럼 '월 6만 5천 원' 내고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100일도 안 된 아기가 비행 7시간 동안 울어, 민폐다 vs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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