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서 신축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9일 오전 11시 47분쯤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신축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건물 바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매몰되고 총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매몰된 2명은 각각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사고는 공사 중이던 건물 9층 바닥 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A씨(20대)와 B씨(30대)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매몰된 외국인 노동자 2명 결국 사망
이에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8대와 구급대원 등 인력 52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초 3명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2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시작했으며 매몰된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같은 날 오후 12시 25분쯤 구조됐으며, 이후 오후 1시 6분쯤 나머지 한 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이 구조된 매몰자 둘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외국인 노동자 A씨와 B씨는 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건설 노동자들은 임시 응급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총 81명의 구조 인원이 투입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오후 12시 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를 포함해 총 8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안성시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지원해 구조 작업을 도왔으며 매몰자가 모두 구조된 이후 오후12시 43분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하향했다.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건물 붕괴 사고에 국토교통부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 현장에서 추가 사고와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붕괴 사고 발생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만 4000여㎡ 규모의 건물이며 일반 상업지역 내에 제1·제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아 지난 2월 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 5월 말 준공을 예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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