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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유럽서 최고의 공수... EPL·분데스 '10월의 팀' 선정, 홀란 밀어내고 'SON톱'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1 15:19:18
조회 4165 추천 15 댓글 13
														


김민재와 손흥민 /사진=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10월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10월 각 리그별로 한 달 동안 포지션별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평균 평점 7.68점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엔제 감독 아래 계속 성장한다. 풀럼과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연속 골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공개한 10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인스타그램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엘링 홀란(맨시티)이 아닌 손흥민이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된다. 홀란은 10월 한 달 동안 4경기 3골을 기록했다. 한 골은 페널티킥(PK) 골이다. 손흥민은 2골 1어시스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으로 프리미어리그(PL) 역대 7위에 해당한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8승 2무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10월 이달의 선수 명단에 토트넘 소속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3명으로 가장 많다.

김민재 분데스리가 '10월의 팀' 베스트11 선정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공개한 10월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인스타그램


분데스리가 '10월의 팀' 베스트11 라인업에 포함된 김민재는 평점 7.49였다. 프라이부르크의 마타이스 긴터(7.29)와 짝을 이뤄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다.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 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총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의 합류로 나폴리는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당시 나폴리로 합류한 김민재는 어깨가 무거웠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면서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김민재는 곧장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쿨리발리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는 평가까지 오갔다.


(좌측부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김민재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쿨리발리를 대체한 김민재는 1년 만에 이탈리아 리그를 휩쓸었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공격수들도 김민재 앞에선 힘쓰지 못했다.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유럽 다수 매체는 주목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고, 팀 동료인 빅터 오시멘, 조반니 디 로렌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AC밀란에 패배해 탈락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의 활약에 수많은 팀은 그를 지켜봤다.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관심을 보였다. 이적설이 불거지자 맨유로 둥지를 옮기는 듯 했으나 결국 뮌헨은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를 지불하며 김민재를 데려왔다.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당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정상급 수비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았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2023 발롱도르 후보 수비수 후벵 디아스(맨시티), 그바르디올(맨시티)을 제치고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은 김민재 /사진=AFC


또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 일본의 미토마를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앞서 손흥민이 2015, 2017, 2019년에 해당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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