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힘들게 검사 됐는데 "관둘래요"... 막내급도 법복 벗는 이유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3 13:41:27
조회 9936 추천 19 댓글 110
														


올해도 검사 자리를 그만두는 검사들의 수가 두 자릿수에 달했다./사진=대검찰청


올해도 법복 벗은 평검사들이 두 자릿수에 달한다. 작년에 이어 경력 쌓은 실무 검사들이 로펌으로 빠져나갔다. 검찰 안팎에선 과로와 근무 악조건 해소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1일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을 떠난 검사가 2020년에는 94명 2021년 79명 지난해에는 146명에 이어 올 2023년 10월 현재 12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사로 근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평검사들의 사표가 부쩍 늘었다.


법조계는 검찰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보다 떨어져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사진=tvN


퇴직 검사들 중 10년 차 이하의 평검사는 2019년~2021년 3년간 19~22명에 머물다 작년에 41명으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년 차 이하의 평검사 35명이 검찰을 떠났다.

검사 재직 연수 4년 이하 막내급 검사들이 사표를 낸 사례도 작년과 올해 각각 12명과 11명으로 2020년에 2배가 넘는다. 법조계에선 검찰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보다 떨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젊은 법조인 사이에서 이제 검찰은 더 이상 0순위가 아니다./사진=대검찰청


비슷한 연차 대형 로펌 변호사와 보수 차이는 더 벌어지는데 인기 많은 검찰청에서 근무를 계속하는 귀족 검사를 막기 위해서 3년 이상 수도권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경향 교류 원칙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2~3년마다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면서 젊은 법조인 사이에서는 검찰은 더 이상 0순위가 아니다.

차장검사로 지낸 한 변호사는 "법조인들도 맞벌이가 많아지니 빨리 변호사를 시작해서 수입을 올려 전문성을 쌓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라고 분석했다.
같은 연령대의 변호사보다 낮은 봉급과 업무 부담이 가중되니 젊은 검사들 빠져나간다.


검사가 법복을 벗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사진=tvN, 게티이미지뱅크


초임 검사의 월급은 공무원 봉급 제도에 따라서 약 320만 원으로 같은 연령대의 변호사들보다 현저히 낮다. 검찰 내부에서는 은밀한 분석도 나온다. 간부급 검사는 늘고 실무 담당 젊은 검사들은 이탈하며 업무 부담이 가중되니 젊은 검사들이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됐다는 것이다.

수도권 검찰청에 근무 중인 한 부장검사는 "개인 간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사회 전반적으로 워라밸을 챙기는 분위기에서 검찰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사건 증가에 따른 고충도 검찰 기피 이유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역피라미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검사 증원을 해야한다는 법무부


법무부는 검찰 역피라미드 구조를 해소하고 신속하게 사건 처리를 위한 방안으로 검사 증원을 꼽는다. 형사사건이 복잡해지고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되면서 늘어난 검사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 검사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검사정원법 설명자료에 의하면 법무부는 검사 정원 220명을 5년간 단계적으로 늘리는 계획을 수립했다. 법무부는 변화된 공판환경의 대응과 사건처리 지연을 증원 필요성으로 꼽았다.
검찰의 인력 운용 방식 개선되지 못하면 문제 해결 어렵다.


검찰의 인력 운용 방식이 개선되지 못하면 문제 해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사진=대검찰청


한편으로는 검찰의 인력 운용 방식이 개선되지 못하면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대검찰청이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받는 방식으로 정원 외로 인력 초과 운용하는 문제이다.

검찰 내부에서도 증원에 대한 요구가 높은 편이다. 비수도권지역의 한 검사는 "허리급의 검사들이 없어서 일손이 부족하다. 사람도 없는데 법원이 더 엄격해지니 똑같은 사건도 소요되는 시간, 인력이 많이 투입된다. 검사정원이 늘어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JMS, 성범죄 피해자에 현금 \'각 3억원\' 제시하며 합의 시도...▶ 경호 전문가 "남현희 전 연인의 사진 속 경호원들, 누가 봐도 연출된 사진"▶ '여수 금오도 사건' 남편이 받는 보험금 '억' 소리 나온다.. 살인 혐의도 벗어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0

3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92 '8골 손흥민 3위'... EPL 득점왕 확률 순위 공개 '1위는 72% 괴물 공격수'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480 2
1191 '10종 넘는 자동차' 싹 다 단종 확정… 2024년까지 단종되는 자동차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1074 2
1190 너도나도 MZ 취향 맞춰 브랜드 바꾼다... 명품보다 가성비 따지는 MZ 따라가는 아울렛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479 0
1189 롯데리아 디저트 '깡 돼지 후라이드' 출시, 두 번째 롯리단길 제품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655 0
1188 '10월 폭풍 활약' 이강인, 5대리그에 이어 리그앙 이주의 팀까지 선정... '음바페 포함'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382 1
1187 김준호 "키스가 좋아? 뽀뽀가 좋아?" 질문에...김지민 "키스 싫어" 충격 답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626 0
1186 '손흥민·덕배 한팀' 수비는 반 다이크... 유럽 5대리그 '30대 이상' 베스트 11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600 2
1185 '룸살롱 女종업원' 마약 투약 인정... 궁지에 몰린 이선균, 입장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491 0
1184 끼니 걱정돼서 챙겨줬는데... '이혼 요구'하자 살해한 60대男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309 0
1183 '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위생 장갑 낀 채로 음식 집어 먹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904 0
1182 초등학생도 줄 서서 먹는 간식 '달콤왕가탕후루' 식약처에 적발 [12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10314 39
힘들게 검사 됐는데 "관둘래요"... 막내급도 법복 벗는 이유 [1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9936 19
1180 '연인'은 연장 방송 검토, '오사개'는 재방 편성도 찾기 힘들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454 0
1179 윤 대통령 "카카오 택시 횡포 부도덕하다" 특정 기업 겨냥, 플랫폼 독과점 근본 해결 아닌 땜질식 처방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633 2
1178 "내일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와이프가 1억 넘게 샀다던데..." 에코프로 주가 5개월 만에 60만 원 붕괴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3700 3
1177 '리그 득점 2위' 손흥민이 3위?... 토트넘 내 가장 가치 있는 선수 TOP10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82 0
1176 류수영, 바퀴벌레 득실한 쓰레기에 분노 "양심에 찔릴 것"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778 2
1175 '청룡의 역사' 김혜수, 30년 만에 청룡 왕관 내려놓는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14 1
1174 JMS, 성범죄 피해자에 현금 '각 3억원' 제시하며 합의 시도... [2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5836 11
1173 경호 전문가 "남현희 전 연인의 사진 속 경호원들, 누가 봐도 연출된 사진"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717 0
1172 토트넘, 지원군으로 레알산 '축구도사' 노린다... 'SON과 시너지 기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271 0
1171 '마약 혐의' 유아인, 아버지 명의도용... 유튜버 대마 흡연 종용까지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653 3
1170 '여수 금오도 사건' 남편이 받는 보험금 '억' 소리 나온다.. 살인 혐의도 벗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263 0
1169 김포시 → 서울시 김포구되면... 김포시장 "서울 쓰레기 문제 해결 가능" [12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8742 25
1168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사건 모티브... 개봉 앞둔 영화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50 0
1167 '카카오' 고점매수 투자자들 손절 고민 깊어져, 주가 곤두박질 [3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3082 11
1166 '전 축구선수' 이동국 사기 피해 고백 "잠시 숨죽이고 있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1291 2
1165 지드래곤 "생사를 초월한 행복 추구"... SNS에 올렸다 빛삭한 내용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694 2
1164 이서진, 안테나에서 새 출발... 유재석·이효리와 한솥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901 2
1163 '손흥민-김민재' 유럽서 최고의 공수... EPL·분데스 '10월의 팀' 선정, 홀란 밀어내고 'SON톱'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4171 15
1162 이승기♥이다인,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 전해… '부모 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1015 2
1161 '유디 치과' 회장의 치밀한 영업 설계 "탈퇴하고 싶으면 100억 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924 0
1160 음식 다 먹고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 달라고 한 유명 유튜버 여성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391 0
1159 '연인' 병자호란 후 청나라 끌려간 포로들의 속환, 환향녀의 수모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540 0
1158 '사기 의혹'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발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310 0
1157 "득점찬스 절대 안 놓친다"... 홀란까지 제친 손흥민, 올 시즌 '빅찬스 전환율 1위'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437 2
1156 청와대 첫 여성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 "버티며 살아온 똑같은 사람임을 알아줬으면"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877 1
1155 "배신당해서 잠도 못자"... 제시, 스케줄 취소 '심경 토로'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1191 2
1154 "수입 반토막 나는데"...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제' 검토 [5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5024 9
1153 "아이들 상처받지 않길"... 박지윤·최동석 부부, 결혼 14년 만 파경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806 0
1152 "맨시티 CB 듀오와 함께"... 김민재, 2023 발롱도르 '몸값' 베스트11 포함 '홀란-음바페 투톱'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285 0
1151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녀 "엄마의 폭행으로 고막 파열, 자살 협박까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338 0
1150 레전드 걸그룹 멤버 13년 만에 솔로 컴백… "떠난 팬들 다시 돌아오세요"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585 1
1149 성시경 "최자, 소개팅 해준다고 하더니 자기가 장가가더라" (먹을텐데) [4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5929 8
1148 "대학병원 힘들어 종합병원 왔는데... 월 300만 원 주면서 1000만 원 인건비 절감하는 우리나라" [12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7664 12
1147 "좋은 작품은 다 넷플릭스에"... 이두나! '1위 우뚝', TV보다 OTT 선호 이용자↑ [2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2779 8
1146 5대 은행, 대출 증가하자 일부 가계대출 금리↑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802 1
1145 "평소 즐겨마셨는데"... 칭다오 맥주, 소변 테러에 '매출 급감'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481 4
1144 남궁민, 박은빈 '스토브리그' 신드롬 이후 안방 맞대결 "경쟁보다는 시청 판 키워주는 상황"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356 1
1143 태민, 2년 5개월만 솔로 컴백 "어느덧 30대... 팬들 만나면 울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475 1
뉴스 [차트IS] ‘지금 거신 전화는’ 첫방 5.5%… 강렬한 포문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