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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발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1 20:54:49
조회 307 추천 0 댓글 0
														


좌측 남현희, 우측 전청조 /사진=남현희 X (옛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로 알려진 전 연인 전청조가 중국 밀항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그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 수사 절차에 들어가 수사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밀항선을 수소문 중이라는 제보를 입수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31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가 밝힌 내용에 의하면 인천구치소에서 징역을 살다 작년 출소한 전청조는 현재 누범 기간 중이다. 이에 따라 징역 집행 종료 후 3년 내로 죄를 짓게 될 경우 형량의 장기 2배까지 가중 처벌받게 된다. 전청조가 사기, 폭행, 협박 등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10년 이상의 징역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밀항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지검에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전청조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각각 신청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청조는 '밀항 브로커'를 찾았지만 찾지 못해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세컨폰이 없으면 빈털터리다. 세컨폰이 금고인 셈. 지금은 남현희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청조는 세컨폰을 되찾기 위해 그의 오른팔이었던 경호원 A씨를 남현희 모친에게 보냈지만, 곧바로 문전박대당하는 등 들어가지 못했다.

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지검에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전청조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각각 신청했다. 현재 전청조는 사기와 스토킹,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수사받는 중이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낳았지만 지난 8월 이혼 사실을 알리며 새 연인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됐다.


남현희 /사진=남현희 X (옛 트위터)


남현희는 당시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예비 신랑 전청조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는데. 여성조선은 전청조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승마 선수 출신이자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전청조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과거 사기 전과가 있고 미국 태생이 아닌 인천에서 태어났다는 폭로가 연이어 터져 나와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밝혀진 전청조는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었으며 이전에 상습적으로 사기를 저지른 사기 전과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청조는 최근에도 여러 차례 고소 고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어떠한 처벌도 인정하겠다는 전청조 /사진=채널A 보도 화면 캡처


30일 채널A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는 앱 개발 등 투자 사기로 큰 금전적 이득을 갈취한 것을 인정하면서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전청조는 "경찰서 가서 이야기를 다 할 거다. 피할 의향 전혀 없다. 성실히 임할 거고 어떠한 처벌이든 인정하고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경찰 조사에서 솔직하게 털어놓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청조는 한 인터뷰에서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그의 사기 행각과 전과, 거짓말이 연이어 터지며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현재 전청조는 시그니엘에서 나와 모친이 거주 중인 김포에 몸을 맡기고 있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은 신현일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청조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이 동시 발부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이 신청한 압수영장 2건 중 1건도 일부 발부됐으며 체포영장 발부 사유로는 '출석 요구 불응 우려'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압수영장의 경우에는 일부 압수할 물건 등에 대해서는 기각이 이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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