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부부
경남 거제에서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의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잡혔다.
30일 경남경찰서는 생후 5일 된 아들(출생 미신고 영아)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20대 남편A씨와 30대 아내 B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출산한 아들 C군을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나흘 뒤 주거지 인근의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짓 진술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아내인 B씨는 출산 나흘 뒤인 범행 당일 “아들 C군과 함께 퇴원을 했고 집으로 돌아와 자고 일어났는데 C군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이들은 죽은 아들 C군을 화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해 다음 날인 10일 새벽에 주거지 인근 야산에 C군을 묻어 유기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아르바이트로 부부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매우 궁핍한 상황이어서 경제적인 여유가 안돼 애초에 C군을 입양 보낼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이들 부부는 “출생 신고 전 입양을 보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따라 시체를 유기한 주거지 인근 야산을 수색했으나 아직까지 아들 C군의 시체를 찾지 못했다. 또한 “정확한 사망원인 등 파악할 것이 많은데 사체를 찾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생 미신고 영아 2천명이 넘는다.
이들의 범행은 출생 미신고 영아를 전수조사 하던 지자체의 신고로 발각이 되었다. 지자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정기감사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출산 관련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가 경남 122명 등 전국적으로는 2236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남도 지난 28일부터 12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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