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이 두 달새 7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 /사진=새마을금고 공식 인스타그램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두 달 새 7조 원가량 줄었다.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를 겨냥한 검찰 수사도 확대되며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85조 2천811억 원으로, 지난 2월 말 265조2 천700억 원에서 6조9 천889억 원 줄었다.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높은 수신금리 등으로 꾸준히 늘다가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줄었다.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잔액이 줄어든 곳은 새마을금고가 유일하다. 신용협동조합은 같은 기간 135조 7천369억 원에서 136조 7천913억 원으로 1조5 44억 원,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제외한 상호금융권은 466조 3천582억 원에서 475조 3천615억 원으로 9조 33억 원 각각 불어났다.
최근 수수료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도 받고있는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 또한 심상치 않았다. /사진=새마을금고 공식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는 부동산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부 채무자에 대한 연체율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을 했지만, 대출 연체율 또한 심상치 않았다. 새마을금고의 올해 1분기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로, 작년 말 3.59%에서 1.75%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 전체율(2.42%)의 갑절을 웃도는 수치다. 내부에서 파악한 지난 21일 기준으로, 연체율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2분기 연체율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도 받고 있다. 수사는 PF 관련 비리에서 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까지 계속 확대되는 분위기다.
위기의 새마을금고, 검찰 수사도 진행중이다. /사진=새마을금고 공식 유튜브
이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관련 업종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내줬다가 최근 경기 부진 및 금리 인상 등으로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잔액은 15조 7527억 원으로 2019년 말(1694억원) 대비 약 93배 급증했다. 1월 기준 연체액도 1111억 원으로 전월(602억 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 /사진=새마을금고 공식 유튜브
검찰 수사도 확대되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 불법 수수료 의혹 등의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리 의혹에 연루된 임직원이 구속 기소당하기도 했다.
수사는 사모펀드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 3월과 4월 예금이 빠져나간 것은 맞지만, 최근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지난 5월 말 기준으로는 회복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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