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올드 트레포드 구장 입성한다.

영국 BBC에서는 30일(한국 시각) 맨유가 첼시 미드필더인 마운트를 영입하기 위해 합의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적료만 해도 최대 6천만 파운드이며 한화로 하면 약 1002억원에 달한다. 계약을 성사하는 'Here we go' 라는 시그니처 멘트와 함께 메이슨 마운트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여 맨유 플레이어가 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맨유에서 마운트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을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마운트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메이슨 마운트 맨유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적료는 총액 5천500만 파운드로 진행을 하게 되었으며 향후에 옵션 계약 발동 시에는 남은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더 지급한다고 밝혀졌다.

첼시의 성골로 불리는 메이슨 마운트는 비테세, 더비 카운티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그리고 2019-20시즌에서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당시에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는데 이 감독의 눈에 들어 꾸준히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마운트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인 EPL의 총 37경기 내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터트렸고 숨어있던 잠재력이 증명되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남다른 잠재력은 나날이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2020-21시즌에는 중간에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며 투헬 감독으로 갑작스럽게 부임이 되기도 했었는데 이 혼란 속에서도 9년만에 빅이어를 탈환하는 데에 일등공신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마운트의 흔들리는 입지

그러나 최근 거취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체제에서 자신이 증명해 보였던 장점들이 보이지 않았고 선발 기회 역시 줄어들게 되었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즌이었지만 재계약 협상도 나아지는 게 없었다. 때문에 올 여름부터는 첼시와 마운트가 작별한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었다.

마운트는 오랜 기간 첼시에 머무르면서 자신의 가치와 입지를 증명했다. 그간 맨유에서 세 차례나 제안을 받았지만 첼시에 머물렀고 첼시 팬들 역시 마운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러나 첼시는 마운트가 원하는 수준으로 재계약 협상을 이어 나갈 의향이 없는 것 같다. 포터 감독 체제 아래에 선발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점점 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맨유는 마운트에게 다시 한번 접근했다. 첼시는 마운트가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재계약은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맨유가 마운트를 품에 안았다. 그와 동시에 공격진이 보강되었으며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버티고 있는 2선에 마운트가 합류하게 되었다.

한편 첼시는 꾸준히 선수단 정리를 해 나가고 있는데 카이 하베르츠와 은골로 캉테, 에두아르 멘디에 이어 마운트까지 첼시를 떠나게 되었다. 세 번이나 거절을 하고 협상이 이루어진만큼 앞으로 마운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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