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부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쉬는부부'에서 국제부부가 출연해 관심을 받으며 국제 부부 '구미호'와 '복층남'이 9년 만에 진실을 마주하고 끝내 오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 2회가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부문 7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쉬는부부'들을 위한 돌직구 솔루션이 준비된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 둘째 날 이야기와 '쉬는부부'들이 1박 2일 만에 서로를 마주하며 설렘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 '쉬는부부 워크숍' 이틀 차에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시청각 자료' 시간으로, 전날 밤 남편들, 아내들끼리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게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남편들이 먼저 아내의 속마음을 듣는 시간, "남편의 스킬은 어떤가"를 묻자 러시아 아내 '구미호'는 "한국 상위 몇 프로 안에 들어간다"라고 말해 남편 '복층남'을 으쓱하게 했지만, 나머지 아내들은 "기억도 안 난다"며 불만족을 표현해 남편들을 머쓱하게 했다.

또한 아내들은 부부관계 횟수로 '매일 3번 VS 10년에 3번'을 묻는 질문에 매일 3회를 골랐지만, 남편들은 10년에 3번을 택하는 정반대 결과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혜성 원장은 "보통 남자는 횟수, 여자는 시간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이자 MC 신동엽은 "너무 긴 것도 안 좋아하죠?"라고 물었고, 박혜성 원장은 "여자는 오르가슴을 느낀 후 하기 싫어한다"라고 설명하자 "여보, 미안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구미호는 "아기 돌 지나면 합방하기로 약속했는데 두 돌 지나도 따로 잘 때가 많다"라며 "임신했을 때 몸이 임신 전과 똑같이 좋지 않으면 보여주기 그렇고 살이 찌면 남편에게 안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서 남편이 부부관계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미호의 이야기를 듣던 MC 한채아는 "아이를 재우고 남편을 기다리던 그 밤이 길고 외로웠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신동엽은 "남편한테 빨리 합방하자고 해라"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복층남'은 "왜 부부관계를 쉬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9년간 숨겨온 진실이 있다"라며 부부관계의 아주 위험 상태를 뜻하는 빨간색 명찰을 바라봤고 "이름표 색이 의미하는 뜻을 아내가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복층남'은 "내가 왜 각방을 쓰는지 알고 있냐"라며 '구미호'가 부부관계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구미호'는 "한 번도?"라고 되물었고, '복층남'은 "있었겠지만 기억이 잘 안 난다"라며 "너무 부담되고 피하고 싶었다"라는 충격적인 속내 고백으로 '구미호'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쉬는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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