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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 돌입,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3 16: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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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2주간 총파업 투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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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 투쟁 /사진=민주노총 공식 유튜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 노총)이 오늘(3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노동계에 따르면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시작 시점 기준)까지 서울 외 전국 15개 지역에서도 지역별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기조 목표로, 윤석열 정권 퇴진의 대중적 분위기 확산, 최저임금 인상, ‘노란봉투법’ 입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등 현안 관철, 노조 탄압과 노동 개악, 천재 벌 반노동 폭주 저지, 총선 앞두고 노동자 정치 세력화 등을 들었다.


민주노총, "정부의 정책, 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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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민주노총 /사진=민주노총 공식 유튜브


민주노총은 ‘주 69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 시간, 개편,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조 탄압, 노조 회계자료 제출 요구 및 과태료 부과, 집회.시위 금지 및 제한 등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총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모든 영역에서 퇴행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7월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의 첫 출발”이라고 밝혔다.


총파업은 전국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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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집회 현장 /사진=민주노총 공식 유튜브


구체적 일정을 보면 우선 총파업 첫 날인 3일에는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고 노동자 3,000여 명이 일손을 멈추고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 집결할 예정이다. 이후 총연맹도 합류해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총파업은 산별노조의 순환 파업과 전국동시다발 촛불집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파업대회를 시작으로 5일 총파업 승리 기원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 12일 금속노조 총파업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같은 도심권 대규모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경찰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다는 입장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기동대 155개 부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불법행위자의 경우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을 계기로 '하투'가 본격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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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2주간 진행될 예정 /사진=민주노총 공식 유튜브


일반 국민 관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터라 병원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기간인 4일, 7일, 11일, 14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시도별 촛불집회가 개최되는데, 근로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이 나흘간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을 계기로 노동계의 ‘하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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