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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옛 연인 남태현 마약 후.. 우울증 → 투약으로 이어져 근황 공개(+ 재판)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2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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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2020년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 3' 출연자였던 서민재가 마약 투약 논란이 생긴 가운데 '추적 60분'에서는 마약의 위험성이 공개' 되며 큰 충격이 전해지고 있다.

서민재,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나의 인생 박살 나 중독 치료 필요


서민재, KBS 1TV


12월 1일 방송된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이 공개됐다.

'하트시그널 3' 출연자였던 서민재는 한 자동차 회사의 첫 여성 정비사로 일하는 모습이 소개돼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지난해 8월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 마약 투약 사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백해 물의를 일으켰다. 서민재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논란 후 서민재는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서민재는 "제가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그리고 명예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졌던 이미지가 다 박살 났고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약 투약 시기 때 사진을 공개한 서민재는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뒤 우울증이 심해졌고 수면제에 의존하기 시작해 마약 투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독 치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여성을 위한 재활 시설이 없어 홀로 노력 중이라고.


서민재는


서민재는 "지금은 혼자 회복하고 있고 잡생각도 많이 들고 좀 괴로운 것들이 많아지고 우울한 것도 생긴다. 시설에 입소해 있으면 규칙적으로 프로그램도 하고. 더 쉽게 안 좋은 것들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마약 치료·재활에 공적인 관심·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2017년 장남 A의 마약 투약이 알려진 후 정계를 은퇴한 상태다. A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A는 재활을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두 번 자수했지만, 마약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남 전 지사는 아들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실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는데, "마약을 끊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다. "아들이 죽을까 봐 신고했다"라고 한다.

이날 방송에는 1% 유흥업소에서 벌어지는 마약 복용 실태도 추적한다. 다수 연예인과 이 업소에서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자 B 씨를 만나기도 한다.


서민재는


한편 검찰에 따르면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와 서 씨는 함께 지난해 8월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재판에 함께 출석한 서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 씨는 재판에 앞서 기자들에게 "혐의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하고 재판부에서 내려주시는 결정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6월 두 사람을 송치했다. 남 씨도 지난 10월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남 씨는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사회에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약 예방에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남 씨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 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서 재활 치료와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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