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회복 후 개콘 '킹받쥬' 복귀... 완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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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16:25:04

조회 337 추천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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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중 최연소 수석 합격 기록을 가진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으로 안타까운 근황을 알린 가운데, 최근 '괴사성췌장염' 회복 이후 개그콘서트의 '킹받쥬'라는 코너로 연예계 복귀 신호를 알렸다.

'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30KG 감량 후 개콘 복귀

괴사성 췌장염 투병으로 30KG 감량 근황을 공개했던 개그맨 송필근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한다. / 출처 - KBS

개그맨 김태원과 '괴사성 췌장염'으로 30KG 감량한 송필근이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오는 3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는 26기 공채 개그맨 김태원과 27기 송필근이 '킹받쥬'라는 코너로 복귀 신고식을 올린다.

'개그콘서트'의 뚱보 캐릭터 계보를 이어온 김태원은 '시청률의 제왕',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큰 세계', '1대 1' 등의 코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 초 '괴사성 췌장염' 투병 소식을 알리고 최연소 수석 합격 기록을 가진 송필근은 '놈놈놈', '렛잇비', '말해 Yes or No' 등 정통 콩트부터 음악 개그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태원과 송필근은 이번 주 '개그콘서트'에서 새로운 코너 '킹받쥬'를 선보인다. 이들은 선배 개그맨 송준근, 신입 개그맨 채효령과 함께 중독성 강한 리듬에 맞춰 일상 속 '킹 받는' 상황들을 재기발랄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괴사성 췌장염 투병으로 30KG 감량 근황을 공개했던 개그맨 송필근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한다. / 출처 - KBS

또한 '킹받쥬'와 함께 정태호, 임재백, 나현영이 출연하는 새 코너 '최악의 악'이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형님 정태호와 아우 임재백이 보여주는 의리와 실망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개그맨 조혜련은 '바니바니'에 특별 출연해 원조 개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아나까나'의 원곡을 무대에서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괴사성 췌장염 투병으로 30KG 감량 근황을 공개했던 개그맨 송필근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한다. / 출처 - KBS

'봉숭아학당'의 '이상해 아저씨' 신윤승은 또 한 번 "KBS 이상해"를 외친다. 그는 공영방송도 달라질 때가 됐다며 휴대폰과 태블릿을 들고 나오지만, 오히려 나쁜 사람이 되는 억울한 상황을 마주한다고 해 그 전말에 호기심이 쏠린다.

'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사망 할 수도 있어.. 100% 완치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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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성 췌장염으로 투병한 코미디언 송필근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괴사성 췌장암 투병 중인 송필근은 "많은 분이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췌장염이라는 병에 걸려서 살이 많이 빠졌다. 30kg을 감량하고 죽다 살아온 개그맨 송필근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송필근은 "내가 걸린 질병은 괴사성 췌장염이라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췌장염에 걸린 환자들을 백 명 모아놓으면 그중에 한 명이 이 정도 상태가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상태가 심했다고 하더라"라고 자신의 괴사성 췌장암 상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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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투병 중인 송필근은 "췌장 일부도 녹았지만 췌장이 뿜어내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다. 내가 이번에 몸으로 직접 깨달았다. 췌장의 그 효소가 녹으면서 아무 데나 계속 뿌려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그 효소가 다른 장기에도 묻고 그렇게 뱃속이 염증으로 가득 찼다. 결국 수술을 통해서 그것들을 다 빼내고 살아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개월가량 투병했다는 송필근은 "처음엔 4일이면 될 줄 알았다. 젊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아파도 잠깐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을 넘어갈 무렵 어느 순간부터는 '이대로 이렇게 죽나?' 참 스스로도 무서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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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필근은 "아직 100% 완치라고 하기엔 섣부르지만, 어쨌든 퇴원을 한 상태다. 현재 수술 부위는 다행히 다 아물었고 회복중이다"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끝으로 송필근은 "의사 선생님께서도 뱃속에 그렇게 높은 염증 수치와 그 정도의 염증액을 가지고 있으면 패혈증으로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당시 진심으로 말씀하셨다. 이번 주가 아마 고비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사망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잘 견뎠고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나를 신경 써주는지 생각한 계기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안주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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