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조카 입양, 재산으로 설득…왕따 당할까 자는 척 졸업식도 안 가"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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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4: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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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석천이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 A의

배우 홍석천이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 A의 '베스트 프렌즈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하여 2008년에 입양한 조카이자 딸인 홍주은과의 특별한 관계를 공개했다.

홍석천이 조카를 입양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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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아나운서 안선영, 한양대학교 동문인 배우 이문식, 그리고 자신의 조카이자 딸인 홍주은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27세의 홍주은은 세계적인 상위 3위 요리학교 출신의 재능 있는 졸업생으로, 홍석천과 함께 레스토랑 업계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문식은 홍석천에게 조카를 어떻게 입양하게 되었는지 물었고, 홍주은은 "입양됐지만 여전히 '삼촌'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언니가 이혼했고, 언니가 아이들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길 바랐다. 그리고 언니가 재혼하면 조카들이 새 가족에게 소외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주은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와 이모를 통해 입양 사실을 처음 들었다고 전했다. "삼촌과 함께 산 지 2년 후의 일이었는데, 사실상 그는 아버지와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안선영에게 성을 바꾸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지 물었고, 홍주은은 "그 당시 법이 막 도입되어 설명해도 모두가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이 조카들을 입양하기 위해 설득했던 방법

실제로 아이들의 운동회나 졸업식에 한 번도 가지 못했다. 나타났을 때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했다는 홍석천 /출처 채널A

홍석천은 홍주은과 그녀의 동생을 설득하기 위해 "어느 날 삼촌이 차 사고로 죽을 수도 있다. 삼촌에게 돈이 있다는 건 알지? (입양하지 않으면) 그 돈은 다른 사람에게 갈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재산이) 너희에게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주은은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유명인사 삼촌이 있다는 사실에 부러워하며 나를 지지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실제로 아이들의 운동회나 졸업식에 한 번도 가지 못했다. 나타났을 때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했다. 분명히 깨어 있었지만 일부러 잠든 척했다. 제대로 된 부모가 되지 못했다. 좋은 삼촌이 되고 싶었다. 뒤에서 조용히 지지해주는 삼촌처럼 말이다. 많은 것에 대해 미안하지만, 반면에 너무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홍주은은 "함께 나가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거나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쇼핑을 같이 하고 싶다"며 홍석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베스트 프렌즈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입양의 업격한 절차

2012년 이전의 한국 입양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입양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허술한 시스템은 민간 입양기관의 이윤 추구와 함께 해외 입양의 선호 요인으로 작용, 한국을 '아동수출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양특례법』이 개정되어 가정법원 허가제가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체계적인 4단계 입양 절차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1단계: 입양 상담 및 신청

첫 번째 단계에서는 예비 양부모가 민간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 상담을 받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 입양을 공식적으로 신청합니다. 이 과정은 예비 부모가 입양에 대한 준비와 의지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초기 단계입니다.

2단계: 가정 방문 및 교육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입양기관 담당자가 예비 양부모의 가정을 최소 두 차례 방문합니다. 이 방문은 예비 부모의 생활 환경과 양육 능력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입양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도 이 단계에서 진행됩니다.

3단계: 아동과의 결연

세 번째 단계는 입양아동과 예비 양부모 간의 결연을 의미합니다. 이 단계는 아동과 예비 부모가 서로를 알아가고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4단계: 법원 허가 및 입양 신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정법원의 입양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법원이 제출된 서류를 검토하고 예비 부모의 입양 동기와 환경을 심사합니다. 입양 허가가 나면 아동을 인도받고, 이후 입양 신고를 하여 공식적인 입양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결론

이러한 4단계 입양 절차는 아동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양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를 통해 입양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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