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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내가 400만원 보탤게"... 남친 연락 두절에 "내가 한녀야?... 어이없다"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3 15:20:05
조회 13549 추천 96 댓글 173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000만원 이상의 가방을 선물해달라고 한 여성이 잠수 이별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한 커뮤니티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제 중인 남자친구에게 무려 1000만원 넘는 샤넬 가방을 사달라고 한 여성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수많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이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돼 여러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게제된 글의 내용에 따르면 공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 A씨는 오는 성탄절 교제 중인 남자친구 B씨에게 그간 원했던 명품 가방 선물을 요구했다.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000만원 이상의 가방을 선물해달라고 한 여성이 잠수 이별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 출처 - 샤넬


공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 A씨가 요구한 선물은 무려 1025만원에 달하는 명품 샤넬의 '미니 이브닝 백'이었다.

그는 남자친구 B씨에게 이같이 요구하며 "3년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 받겠다"고 마치 인심 쓰듯 얘기하면서 "정 힘들면 400만원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인 B씨는 A씨의 터문 없이 도넘는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무리였던 B씨는 이같은 일이 있은 뒤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해진다.

A씨는 "B씨가 어젯밤 12시부터 연락 두절"이라며 "오늘 회사에 출근했을 거 같은데 아직도 답장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게(1000만원대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한 게 연락하지 않을 만큼의) 그럴 문제냐"면서 "힘들면 힘들다고 했으면 된 것 아니냐"고 어이없어했다.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000만원 이상의 가방을 선물해달라고 한 여성이 잠수 이별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 출처 - 샤넬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했다"며 미래도 결혼도 확정되지 않은 '연인관계에서 고가의 선물 요구는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지적함과 동시에 이 의견에는 여성들도 공감하고 있다.

반면 여성이 남성에게 해줄 선물이 비슷한 수준인지 되묻기도 했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적절한 비용'에 대한 남녀 간 생각차 의견이 엇갈렸다.

미혼 남성들은 10만원대가 적정하다고 본 반면 미혼여성은 20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통계됐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결혼 전이라 대행"이라며 "하늘이 남자친구를 구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닌 연인관계에서 과한 선물을 요구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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