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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공범 추가 고소' 전청조, 피해자 30명으로 늘어... 피해 금액 급증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0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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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27)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30명, 피해액은 약 35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고 오늘(20일) 밝힌 가운데, 남현희(42) 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으로 알려져 피해액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전씨를 구속송치한 이후에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까지는 피해자 총 30명, 피해액수는 35억여원"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남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이라며 피해액수에 대해서는 "10억여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이 지난 6일까지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이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서 그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남씨의 범행 가담 여부, 인정 여부 부분은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한 이후에 결론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씨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10시간가량 조사 하였지만 현재 남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 '엄마'라 부르며 3억6천 사기"... 전 남편도 함께 고소


2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27·구속)씨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도 전씨에게 속아 돈을 뜯겼다며 17일 전씨를 고소했다.

A씨는 전 씨로부터 3억6800만원대 돈을 편취당했다며 오늘(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기 공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1)씨와 남씨의 전 남편인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37)씨도 전씨와 함께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송파서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전 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살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난해 3월 곧바로 A씨에게 접근했다.

전 씨가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며, 가족의 따뜻함을 모르고 살아왔다며 자신에게 '엄마'가 되어주길 부탁했다는 주장이다.

A씨의 마음을 얻은 전 씨는 일상을 공유하면서 빠르게 가까워져 A씨 집에 드나들며 생활했다.


이후 전 씨가 A씨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급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시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A씨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1일엔 임금 체불 문제로 정산이 급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5000만원을 송금받고, 2월20일엔 전 씨가 렌트한 페라리 차량이 사고가 났다며 처리 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요구하는 등의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또한 몸이 아프다며 입원 비용 명목으로 카드를 빌려 쓴다거나, 높은 이율의 대출을 받게 해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고 A씨는 덧붙였습니다.

A씨는 전 씨가 이렇게 받은 돈으로 대부분 남현희씨에게 고가의 명품을 선물하거나 남 씨와 여행을 가는 데에 썼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통장 입금내역과 카드사용 영수증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자신이 전 씨에게 돈을 보내준 날, 곧바로 남현희씨와 남 씨 전 남편인 공효석씨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건 배경에 대해 경찰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현희 공범 추가 고소' 전청조, 피해자 30명으로 늘어... 피해 금액 급증▶ '용형사3' 두 딸 성폭행 父, "예뻐서 그랬다... 토악질 나오는 망언" 공소시효 만료 구속 영장 기각 '분노'▶ '잔고증명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 지지율, 탄핵)▶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삼성반도체 직원.. "하늘에선 행복하길"▶ 전청조 추가 피해자, '궁금한 이야기Y' PD "나도 전정조 피해자... 인터뷰 중 속아 넘어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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