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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인증까지"..유명 아이돌 팬 선물 되팔다 딱 걸렸다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8 19:05:05
조회 6372 추천 27 댓글 45


온라인 커뮤니티


유명 그룹 아이돌이 팬이 준 선물을 중고로 되팔다 발각됐다.

7인조 보이그룹 한 멤버가 팬이 선물한 물건을 중고 장터에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 중이다.

1월 28일 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팬이 준 선물 중고 장터에 파는 아이돌"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모 보이그룹 멤버 B씨가 지난달 중고장터에 올린 게시글과 그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X(옛 트위터)


B씨는 지난달 중순에 번개장터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모 브랜드 제품 상의를 15만원에 판매했다.

문제가 된 해당 제품 설명란에는 "올해 가을에 일본에서 직접 구매했으며, 가격은 약 27만~28만원 정도였다. 한 번 세탁 후 프린팅이 조금 벗겨져서 입지 못하게 되어 싸게 판매했다"고 적혀 있었다.

글을 직접 접한 A씨는 판매자의 정보를 확인, 멤버 B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잖아. 내 의사를 이해해주면 나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X(옛 트위터)


이에 B씨는 "최근에 고민이 많아져서 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원하는 물건들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그런데 부모님께 돈을 달라고 하기엔 참기 어려워서 급하게 판매 결정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폭로한 이유에 대해 "너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서 올리지 않으려 했고,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인정하며 참으려 했다"며 "이렇게 해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활비가 없어서가 아니라 쇼핑하기 위해서라는 게 너무 황당하다", "선물 받은 팬 정말 안쓰럽다", "진짜 최악이다. 들키든 말든 상관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여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팬이 서운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과를 받았다면 그만이었을 텐데, 왜 이렇게까지 폭로해야 했을까", "선물은 받았으면 그걸로 끝이지. 굳이 공개하고 아이돌의 이미지를 망치는 건 아닌가"라며 A씨의 행동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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