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까지 두달 간 4천349억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한 '희망2024나눔캠페인'이 마감일보다 2주 이른 15일 4천440억원을 모아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기록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15일 0시 기준 기부금 총액이 4천440억원으로 101.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씩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를 기록하게 된다.
이번 모금에서는 삼성·현대자동차그룹·SK·LG 등 4대 그룹이 총 1천90억원을 모금해 법인의 기부금 비율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기부 금액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1998년 모금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지회 가운데 경기·부산·충북·전남·경북 등은 100도를 달성했으나, 대구·광주·강원·경남 등 4개 지회는 80도, 인천·울산·전북 등 3개 지회는 70도에 그쳤다. 모금회 측은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역 산업군에 영향을 미쳐 지역 불균형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국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100도 조기달성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더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 많다"며 "캠페인이 종료되는 이달 31일까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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