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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에 집중된 국내 개인 투자자...고위험 성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8 0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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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 거래소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최근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잔액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가운데, 특정 대형 기술주에 대한 편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22년 말 79.9%에서 시작해 현재 89.3%에 달하는 미국 주식 비중은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테마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위험 성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위험 투자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미국 주식의 고평가 인식과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자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대형 기술주의 고평가 부담과 환차손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은 해외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 특히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중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말 39%에서 2023년 말 48%로 상승했다. 이는 고위험 투자 비중이 지난 13월 15%에서 45월에는 41%로 크게 확대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 같은 트렌드는 중동 불안,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던 시기에도 지속되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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