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법사위·운영위 꼭 민주당이 갖는게 맞아...기존 법사위 작동하지 않는 수준"

SMNEWS

2024.04.17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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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하여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번에는 꼭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국회 운영의 틀을 한번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 아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하반기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법사위 문제를 지목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적 절차와 입법 과정을 지연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작동하지 않는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상임위 구조상 법사위원장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라며 "운영위원장 역시 다수당이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예를 들며, 상·하원 상임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모두 맡는 경우를 언급하며, 이러한 방식의 도입에 대한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최대의 야당 의석수는 국민이 국회를 국정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여기라는 명령"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거의 마이웨이 선언처럼 들렸다"며 "대통령은 이번 총선의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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