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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워싱턴 DC처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0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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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며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앞서 발표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재판 기간의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세비 중위소득으로 축소,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 등 7가지 정치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이 같은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 중심을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 개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저희는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상징적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돼 전체 17개 상임위 중에서 12개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세종으로 옮기는 것이 결정됐다"며 "그렇게 되면 약 10만평 부지의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국회의원 사무실, 본회의장 등 일부만 남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계획대로면 표결을 위해 이동해야 하고 상임위의 유기적 협력도 어려워진다"며 "부처 장차관이나 공무원들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해 입법, 행정 비효율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의도 국회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서울시민의 의견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예를 들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맘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획했다.

아울러 "여의도뿐 아니라 인접한 마포·영등포·동작·양천·용산구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풀어서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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