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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1대 총선 앞두고 2020년 코로나때 돈 살포가 정치개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5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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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에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를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두고 "민생을 챙기는 게 정치이고, 민생을 책임지고 민생을 이롭게 하는 게 대통령의 책무다. 지금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게 대통령의 책무로 전혀 문제없다"고 답했다.

이어 "2020년을 생각해보라. 코로나 앞두고 돈 살포했던 거 기억 안 나나. 그게 정치 개입"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21대 총선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이유로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한 것이 민주당이 비판하는 '선거 개입'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연일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연합뉴스TV도 신청해서 바로 오케이했고, MBC와 JTBC 등을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사가 모두 제안을 먼저 했다. 제가 제안한 게 아니다"라면서 "국민들께서 그걸 원한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저는 그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과 양자 TV토론에 응할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정말 구질구질한 변명으로 '대통령과의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는데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가 토론한다? 대통령은 선거 개입 금지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선거에 관한 토론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그러면 대통령은 원천적으로 지금 토론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야당 대표의 상대는 당연히 여당 대표"라며 "지금은 민의를 두고 경쟁하는 총선 국면으로 당연히 저와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토론에 있어서 묵비권이라는 게 주어지지 않지만, 저는 그걸 드리겠다. 거짓말할 상황에서 묵비권을 행사해도 좋다. 이 대표께서 정청래 같은 분을 데리고 나오셔도 괜찮다"면서 "1대1 토론이 자신 없으면 왜 야당 대표를 하고 있나"라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전북 전주을에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공천한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물음에 "이성윤이라는 사람은 검사직에 있을 때부터 완전히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여왔던 사람이고, 그런 얘기를 노골적으로 하면서 조국 콘서트에 참여해왔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컷 안 하고 공천한다? 이게 검사 독재이고 검찰 공화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직 검사들이 현직 신분을 유지한 채로 출마하거나 아주 바로 (사직서) 내자마자 나온 상황이 국민의힘에도, 이 대표의 민주당에도 있었는데 두 당이 그런 사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한 번 비교해봐 달라"며 "우리 당은 경선에도 올리지 않고 컷했다. 우리는 민주당보다 국민 눈높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민주당과의 차별점을 내세웠다,

일각에서 '감동 없는 공천'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민주당처럼 누구를 탈락시키고 누구를 (공천)하는 것에서 저나 대통령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 공천에 작용하고 있다고 보나. 감동이라는 게 권모술수나 그런 것이 안 보인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명수 홍문표 의원이 전날 천안 방문 일정에 동행하고, 경기 고양정에 전략공천한 김용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공천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맡기로 한 사례를 각각 들어 "원팀으로서의 노력", "감동적인 희생과 용기"라고 평가하며 "이런 걸 본 적 있나. 그만큼 우리 국민의힘은 선거에서 원팀으로서 국민께 사랑받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청주 상당구의 한 시장에서 상인회와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도 "일각에서는 '조용해서 감동 없다'고 말하는데 조용한 게 감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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