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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오는 3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에서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레슬링 전사 vs 타격 챔피언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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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차 방어전 상대는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로, 왼손잡이에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겸비해 페레이라에게 까다로운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 킥복서 출신인 페레이라가 그간 지적받아온 레슬링 취약점을 얼마나 극복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안칼라예프는 러시아 컴뱃 삼보 마스터 오브 스포츠 자격을 갖춘 그레코로만 레슬러로, 종합격투기에서도 다양한 그래플링 기술을 보여 왔다. 페레이라는 이에 맞서 "오래전부터 전(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와 레슬링을 준비해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안칼라예프가 "나는 무슬림이라 도박을 할 수 없지만, 경기 뒤 그가 원하는 곳에 기부하겠다"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양측 사이에 팽팽한 기 싸움이 감지된다. 특히 페레이라가 "라마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며 상대의 종교적 부분을 언급한 만큼, 두 선수의 대립 구도가 과열되는 분위기다.
페레이라가 만약 안칼라예프를 넘어서면 타격, 그래플링, 체력 모든 면에서 완벽을 증명하게 된다. 이후엔 존 존스, 드뤼퀴스 뒤 플레시, 심지어 복싱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잠재적인 대결까지 언급하며 또 다른 슈퍼 파이트를 꿈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게이치 vs 피지예프 2차전의 변수
코메인 이벤트로는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와 11위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의 재대결이 예정돼 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UFC 286에서 혈전을 펼쳤고, 게이치가 판정으로 근소하게 승리했다. 이번엔 원래 게이치의 상대였던 댄 후커가 부상으로 하차해, 피지예프가 경기 1주일 전에 대타로 투입됐다.
게이치는 "리스크를 두려워하기 시작할 바에야 은퇴가 낫다"고 초창기 야성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피지예프는 "이번엔 전투를 피하지 말길 바란다"며 게이치를 도발한다. 1년 4개월 만에 복귀하는 피지예프가 무릎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는 한국 시간으로 3월 9일(일) 언더카드가 오전 10시, 메인카드는 오후 12시에 시작된다.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타격과 그래플링의 극적인 대립이 펼쳐질 이번 대회가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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