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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자신에 대한 마약 밀수, 불법 코인, 중국 삼합회 연루설 등 악의적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이버렉카를 상대로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한국서 고소했지만… 미 본사 통해 신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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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산호세 지원에 구글 측에 대한 신원확인 증거개시(Discovery)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는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유튜브 본사가 미국에 있어 가해자의 실질적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다.
박재범 측이 지목한 사이버렉카는 '뿌링사무소' 채널 운영자 A씨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박재범이 마약을 밀수하고 불법 코인에 손을 댄 뒤, 중국 삼합회와 연관돼 있다"는 취지의 영상을 연달아 올렸다.
또한 가수 제시와 친분이 있는 '코알라'가 삼합회 일원이라는 추측을 덧붙여, 모어비전 내부 장면에서 코알라가 등장하는 모습과 박재범이 코알라와 나란히 있는 장면을 집중 부각했다.
여기에 해외 음악 페스티벌 '롤링 라운드 2023 타일랜드'가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협업했다는 점까지 연결 지어, 박재범이 불법 코인 거래와 얽혀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해당 영상 및 쇼츠는 수백만 뷰를 기록했고,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며 빠르게 확산됐다.
박재범은 지난 12월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유튜브 시스템을 운영하는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어, 국내에서는 A씨 실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박재범 측은 미국 법원에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신청을 내고, A씨의 이름·생년월일·성별·전화번호·주소·로그인 IP·결제 정보 등 계정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산호세 지원은 유미 K. 리 판사에게 사건을 배정해 검토를 시작한 상태다.
박재범 측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사이버렉카 문화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가수로서 명예와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루머에 맞서, 합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A씨, 제시·코알라 언급으로 삼합회 연계 프레임까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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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영상에서 "코알라가 삼합회 일원으로 힙합신에 마약을 공급한다"는 자극적인 내용을 언급하며, 그 배후에 박재범이 존재하는 듯한 구도를 만들었다.
이어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 내부 화면에 코알라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박재범과 코알라가 함께 있는 사진을 잇따라 제시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해당 영상들은 극단적인 음모론적 프레임이 섞여 있으나, 짧은 시간 안에 큰 조회수를 확보해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현재 박재범의 법적 대응으로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이런 식의 '클릭 유도형 허위사실' 영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박재범이 이번 미국 디스커버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경우, 국내 소송 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 또한 연예인을 타깃으로 한 무분별한 사이버렉카 논란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며, 법적 절차가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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