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강사 설민석이 4년 만에 MBC로 복귀한다. 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다. 오은영 박사가 강연자이자 MC로 나서고 장도연이 MC로 합류해 힘을 싣는다.
설민석의 MBC 복귀작
특히 '강연자들'은 설민석의 4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학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표절 문장들로 구성된 논문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비슷한 시기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설민석은 개인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내게 보내 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 이후 복귀와 재입학
이로 인해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재정비 후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고,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후 설민석은 활동 중단 2년 만인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설민석이 석사 학위가 취소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재입학,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설민석은 방송 복귀를 앞두고 개인 계정을 통해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설민석의 복귀는 그의 과거 논란을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역사 교육자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강연자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강연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
설민석은 앞으로도 더 나은 강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의 재입학과 복귀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연자들'을 통해 그의 깊이 있는 역사 지식과 성실한 연구 자세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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