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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친모에게 구속 영장신청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2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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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서 영아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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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냉장고에 영아 2구 시신을 넣어 살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친모는 30대 여성 고 모씨로 지난 2018년 11월과 이듬해 11월에 아이들을 출산하고 하루 뒤 살해하여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하여 지금까지 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 아이를 살해한 건 약 5년 전 즈음이다. 고 모씨는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2018년 태어난 넷째 아이는 생활고로 인해 목을 졸라 살해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듬해 태어난 다섯째 남아 역시 생활고의 이유로 병원 인근에서 살해를 한 뒤에 두 시신 모두 냉동실에 넣어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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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술을 확인해 보면 남편인 30대 이 모씨는 이 사실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으며 고 모씨가 남편 이 모씨에게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남편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함께 지내고 있는 집 냉동실에 시신이 2구나 있었음에도 5년간 모르고 있었던 점. 이사 시에도 시신이 함께 옮겨졌던 점까지 고려하여 경찰 측에서는 남편이 정말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지를 조사하여 추가적인 처벌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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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보건 당국에서 감사를 진행하며 밝혀지게 되었는데 출산 시 병원에서 B형 간염 접종을 맞은 아이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여 지난 5월 25일 당국에 이 사실을 전달하며 밝혀졌다.


수원시에서는 A씨에게 현장 조사를 신청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였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여 21일 압수수색을 시행하게 되었고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남편인 이 모씨는 '아내가 임신한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낙태를 했다고 알고 있었고 낙태를 했다고 전달받았다. 살해를 했다면 이렇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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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친모의 진술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 수사를 밝혀왔다면 이제는 영아 시신 2구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여 사인을 밝히고 추가적인 수색, 조사를 통해서 사건을 명백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를 할 수 있느냐'. '5년 동안 비닐봉지에 쌓여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남편이 모르는 게 말이 되느냐', '세상이 점점 무서워진다' 며 친모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원시 아파트의 영아 살해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만 해도 약 2000명 정도이며 파악된 것은 1%의 표본 조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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