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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갈비뼈 부러뜨린 10대 “간단한 스파링, 장난친거에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2 18:02:16
조회 73 추천 0 댓글 0
														

킥복싱 으로 친구 갈비뼈를 부러뜨린 10대 A 군 "간단한 스파링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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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스파링을 하다가 친구의 갈비뼈를 부러뜨린 10대 남학생이 학교 폭력으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자, 행정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지법 행정 1-3부(고승일 부장판사)는 고등학생 A군이 인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과 취소’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속적으로 스파링을 요구한 A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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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6월 킥복싱 도장에서 같은 반 친구 B 군에게 스파링을 하자고 요구했다. 계속 요구하자, B 군은 거절했지만 A 군의 끝없는 요구 끝에 스파링을 하기로 했다.


대신 B 군은 “왼쪽 갈비뼈에 상처가 있으니, 그곳은 때리지 말아달라”고 따로 부탁했다. 그러나 A 군은 스파링이 시작되자 왼쪽 갈비뼈를 발로 찼고, 이로 인해 B 군은 갈비뼈 2개가 부러져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앞서 A 군은 이 일이 있기 전인, 2021년에도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B 군의 왼쪽 갈비뼈와 허리를 계속 발로 찬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B 군이 “발차기를 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가격했다.


A군 "B군의 동의를 받고 했다, 잘못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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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교육지원청은 A 군의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판단하고 출석정지 5일과 특별교육 5시간을 부과했다. 그는 또 B 군에게 서면 사과를 하고 협박이나 보복행위를 하지 말라는 처분도 받았다. A 군은 중학교 졸업 전인 같은 해 10월 교육 당국의 처분이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에서 “B군은 친한 친구로 평소 함께 킥복싱을 하거나 발차기를 하며 장난을 치던 사이였다”며 “B군 동의를 받고 (스파링을) 했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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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스파링 중에 일어난) 과실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며 “학교폭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A군의 졸업과 동시에 삭제된 해당 처분은 집행 후 효력이 끝나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며 “A군에게는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으로 얻을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 군은 “폭행 혐의로 인천가정법원에 송치된 소년보호사건이 남아 있고, B 군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처분 무효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킥복싱'으로 습득한 기술로 여러 학생들을 괴롭힌 A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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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을 빌미 삼아서 폭행한 10대 A 군은 학창 시절에도 ‘킥복싱’으로 습득한 기술로 여러 학생들을 괴롭힌 이력도 있었으며, 학생부 출석도 잦았던 것으로 로 확인됩니다.


재판부는 “소송을 통해 A 군이 받은 처분이 취소되더라도 처분의 위법성만 확인하는 경우에 불과하다”며 “소년보호사건이나 손해배상청구 소송 판결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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