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법정 트라우마.. '코인 뒷돈' 증인 출석 거부, 4번째 600만 원 과태료 부과된 상태

투데이플로우

2024.03.12 17:45:05

조회 273 추천 4 댓글 0

본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온라인 커뮤니티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인 MC몽(본명 신동현)이 불법 코인 상장 사기와 관련된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잇따른 불출석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MC몽, 법정 트라우마로 증인 참석 불참..거부만 4차례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및 프로골퍼 안성현씨에 대한 재판에서 MC몽의 출석이 기대됐지만, 그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MC몽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법정 출석이 어렵다며 법원에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올해 1월, 지난달에 이어 세 차례에 걸친 증인 소환에도 불응하며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강종현씨로부터의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지분을 취득하고, 담보로 20억 원을 받았다.

이상준 전 대표와 안씨는 강씨로부터 A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MC몽의 증언이 이 사건의 유무죄 판단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MC몽의 출석 여부는 재판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남부지법/ 연합뉴스

한편 MC몽은 병역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를 호소했으며, 자신의 SNS에도 재판 출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정은 병역 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해서 벌금을 감수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에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도 연루되어 있으며, 총 50억 원의 자금이 오가는 등 복잡한 사건 전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은 MC몽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자 하고 있으며, 재판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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