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회사는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현지 생산할 셀토스급 전기차에 탑재될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5개월 동안 현대기아차와 체결한 총 1천187만대의 구동모터코어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회사의 글로벌 입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터키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 각각 55만대와 48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또한 폴란드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에도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장은 브제크시에 위치할 예정이며,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인접 국가들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신공장은 대지 면적 10㎡의 부지 위에 세워지며,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회사는 유럽에서 연간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더 나아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중국, 인도 등지에서도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쑤저우에 신규 공장을 완공했으며, 멕시코에도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준공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회사가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확보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선도기업인 현대차그룹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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