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현역의원 하위 10% 컷오프, 실제 상황서 더 나올 수 있어"

SMNEWS

2024.01.17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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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사진=양혜나 기자)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적용할 '현역의원 하위 10% 평가자 컷오프(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해 "10%이지만 나머지 20%(하위 10∼30% 평가자)도 있다. 실제 상황에서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에 따른 변수도 있어서 기다려 보면 된다. 경선이 기본이다"라고 했다.

그는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10%에 들 리가 없지 않나. 잘 못한 분들 대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각에서 제기된 '공천학살' 우려를 일축했다.

전날 공관위는 하위 1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 7명을 컷오프하고, 하위 10∼3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 18명에 대해선 경선 득표율에서 20% 감점 페널티를 주는 내용의 공천 룰을 발표했다.

또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이 15% 감점되는 페널티를 받게 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이면서 하위 평가자이면 최대 35%의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현역 의원은 7명에 불과하지만, 하위 10∼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 감점 페널티를 적용받으면 물갈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파악된다.

정 위원장은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최대 35% 감점이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그것은 아주 최악으로 못한 사람들이 대상"이라면서 "주관적 감정이 개입된 것이 아니고, 본인이 객관적으로 그렇게 평가받으면 어떻게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게 관건"이라며 공천 룰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천 심사에 반영될 '당 기여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활동한 객관적인 지표들이 좀 있으니, 그런 데이터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다음 주 공관위 회의에서 우선공천·단수공천 지역 기준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 與 공관위, 컷오프 기준 마련…평가점수 낮은 현역 7명 컷오프·18명 감점 안고 경선 ▶ 與공관위, 예비후보에 "막말·음해·갈등·내분 조장 금지"▶ 與 공관위 오늘 첫 회의…공관위원장, 수도권 경선 여론조사 비율 상향 시사 ▶ 與 공관위원장 "국민이 좋아하는, 뜻에 맞는 사람 골라낼 것"▶ 與 공관위원장 "윤심 개입 없다고 봐야…나는 尹·韓 연고없어, 쿨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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