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철규 겨냥 "패장 내세워 또 망쳐서야…자중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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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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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를 노리고 있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 초짜 내세워 선거 망치더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거듭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4·10 총선 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다.

홍 시장은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이 되겠냐. '좌시천리 입시만리'(앉아서 천리, 서서 만리를 본다)라는 말이 있다.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니들은 벙어리들이냐"라 비판했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패장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 자중하거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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