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초등학교 1·2학년의 체육 교과 독립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교조는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방향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체계적인 신체활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교조는 "사회가 변하면 교육과정도 변해야 한다"며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에서 체육 교과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을 심각하게 문제시했다.
이어 "체육 과목은 3학년부터 적용되며 1·2학년은 '즐거운 생활'이라는 통합교과를 통해 표현, 놀이 위주의 활동을 한다"며 "이러한 현실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교조는 "현재 통합교과인 '즐거운 생활'을 통해 놀이 위주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을 분리하여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증진 및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신체의 발육발달 촉진을 도모하여 건강하고 튼튼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대한교조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신체활동 교과 독립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교육부의 정책 변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리 교육과정이 초등 3학년부터 적용되는 '체육' 교과와 같이 체계적으로 연계되길 희망하며 ▲ 교과전담을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 교과전담교사 T.O를 확대해야 하며, ▲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교조는 이러한 좋은 취지의 정책도 선결과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학교 현장에 또 다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선결과제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과밀학교의 경우 체육을 할 공간이 부족하여 기존의 체육 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간의 확보 없이 1~2학년 신체활동 교과를 분리하여 운영할 경우, 체육 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는 더욱 어려워져 학년 간의 갈등을 빚을 수도 있고,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서 운영 되던대로 그저 놀이 위주의 교실 활동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방향의 정책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선결과제의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함께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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