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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구경하다가" 1인당 3억원, 잠수정 실종 그리고 소름돋는 가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0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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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북대서양 캐나다와 미국 근해에서 실종돼 양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BBC,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잠수정 이름은 '타이탄'이며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이다. '타이탄'은 18일 잠수에 나선지 1시간 45분만에 지상 본부와 교신이 끊어지며 실종됐다.

존 마우거 미 해안경비대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 골든타임은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 정도 예상한다"면서 구조를 위해 두 대의 항공기,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지점이 너무 멀고 깊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있다고 전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하여 대서양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구경하는 8일짜리 관광상품을 연 1~2차례 운영해왔다. 이 서비스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3억4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사업가 '액션항공' 회장 하딩도 실종된 것으로 밝혀져...


영화


이번 실종자 중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 해미쉬 하딩(58)도 포함되어 있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Action Aviation) 회장이며, 실종 전 본인의 SNS를 통해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를 한다고 전했다.

액션 항공 전무이사인 마크버틀러는 AP통신에 "아직 구조 임무를 수행할 시간이 충분하며, 생존에 필요한 장비가 잠수정에 탑재돼 있다"며 "우리 모두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션게이트 측은 성명을 통해 "잠수정과 접촉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정부와 회사로부터 받은 광범위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은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 뉴욕으로 향하던 호화 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하에 부딪혀 승객과 승무원 약 1500여명이 목숨을 잃게된 사건이다. 

사건 이후 73년만에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잔해가 발견됐고 이는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1997년에는 이 사건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릿 주연의 '타이타닉'으로 영화화되어 세계적 히트를 기록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 "국회의원 정수 감축" 김기현, 중국인 투표권·건강보험제한 카드 들고나온 현재 상황▶ "타이타닉호 구경하다가" 1인당 3억원, 잠수정 실종 그리고 소름돋는 가격▶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명의가 남긴 마지막 말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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