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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 나가고 여기서 관리해야" 강형욱, 진도 개물림 사고의 가해견 단호한 처방 필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1 09:20:02
조회 2326 추천 14 댓글 23


사진=나남뉴스


6월 19일 방영된 KBS2 '개는 훌륭하다' 에피소드에서는 강형욱과 이경규가 개 물림 사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평균적으로 6~7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강형욱이 이를 보충하면서, "그 6~7건은 구급차에 실려 간 사고들에 관한 통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우연히도 개 훈련에 도움을 청하는 문제 있는 강아지가 있어 찾아와 주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날, 한 동물보호소는 지난 3월에 진도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의 가해견인 보배를 보호하게 되었다.보호자가 없어서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던 차에 지역 주민인 한 할머니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사고로, 현재 해당 개는 일시적으로 격리되어 있다.

해당 개는 다른 개들과는 달리 꼬리를 흔들며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이 개가 정말로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거 같다.. 아니라면 오늘은 누구를 공격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보배는 보호소에서도 항상 끈에 묶여 있었고, 손을 들기만 해도 바로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미 보호소의 여러 직원들이 보배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사실이 있었다. 그래서 펜스 청소시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다.

개의 이빨은 칼과 다르다


사진=KBS


강형욱은 "칼과 개의 이빨은 다르다. 개의 이빨은 내부를 찢어버린다"라고 말했다.

동물 보호소의 부대표는 "대부분의 개들은 짖으면서 물러나지만, 보배는 펜스를 열자마자 공격을 시작한다"며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강형욱은 보배의 나이와 행동을 분석하며, "지금 보배는 10개월이니, 인간으로 비유하면 대략 15세에서 17세 정도가 될 것이다. 개로서 3살이 되면 크기도 커지고, 공격성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형욱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훈련사로서 물림 사고를 겪은 개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제 어쩌면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불가피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두렵다. 저는 개가 물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는 안락사를 주장하지 않는다. 개 물림 사고의 가해견이 되지 않도록 구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호소의 대표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보호하려 했지만 어려움에 부딪혔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요청했다. 위험성이 있다면, 안락사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결론적으로, "저는 보배를 봤는데, 절대로 사회에 나가서는 안되고 평생 이곳에서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활동가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목욕이나 발톱 관리 등 어떤 관리도 필요 없으며,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활동가들은 더 이상 물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절대로"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되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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