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물론 취향의 영역이지만, 렉서스의 외모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이자 최근 돋보이는 디자인 변화로 주목을 받은 렉서스 RX는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아름답다.
음양의 멋을 잔뜩 보여주는 현행 렉서스 RX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그릴이다. 오랜 시간 동안 렉서스의 정체성이자 디자인 언어의 한 획을 담당하던 스핀들 그릴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점이 두드러진다.
세 가지 모델 국내 출시 RX 450h+ 나쁘지 않아
렉서스 RX는 국내에서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RX 350h는 9,870만 원, RX 450h+는 1억 993만 원, 그리고 플래그십 중 플래그십 RX 500h는 1억 1,703만 원이다. 엔트리 트림인 RX 350h는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하고 있고, 합산 최고 출력은 249마력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13.6km/L다.
중간 트림이자 가장 매력적인 모델 RX 450h+는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합산 최고 출력은 무려 309마력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14.0km/L다. RX 500h는 고출력 2.4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 최고 출력 37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연료 효율은 비교적 떨어지는데, 복합 10km/L를 기록한다.
6기통 엔진은 없다 네 가지 주행 모드
세 라인업 모두 4기통 엔진을 얹고 있다. 다운사이징의 여파로 RX는 더 이상 6기통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은 차량에 1억 원의 가격대는 부담스럽지만, 렉서스 특유의 편안함과 고급감, 일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마감은 호평 일색이다.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은 RX 450h+다. 연비와 출력 모두 수준급이고, 탑재된 옵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렉서스의 국내 가격이 최근 급격히 오르긴 했지만, RX 450h+는 1억 원이라는 가격이 납득 가능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특히 EV 모드, AUTO EV/HV 모드, HV 모드, 그리고 배터리 충전 모드 총 네 가지 모드로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한 점이 돋보인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경제적인 럭셔리 차
고급스러운 가죽과 내장재로 부드럽게 감싼 RX의 실내는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특히 돋보인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스티어링 휠의 터치 조작부도 고급스럽다. 14인치로 시원한 크기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전 좌석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가 기본이다.
렉서스의 상징이자 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무엇보다 렉서스 RX 450h+의 매력 포인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1회 충전 시 약 50km 이상의 전기 모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데, 고급스러운 차량을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자 렉서스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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