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차는 점점 커진다. SUV도 마찬가지다. 기존 중형 SUV에 속해 있던 모델 중 몸집을 불려 준대형 SUV로 체급이 오른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 볼보 SUV에도 이러한 사례가 있다.
중형 SUV였던 XC90은 현재 준대형 SUV 수준으로 커졌다. 기존 XC90이 있던 중형 SUV 자리를 받은 모델은 XC60이다. XC60이 있던 준중형 SUV 자리는 XC40이 받으면서 오늘날 볼보의 내연기관 SUV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국내 판매량 1위 MHEV 기본 탑재
XC60은 볼보의 중형 SUV로 볼보의 자동차 라인업 중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다. 가격은 6,390만 원부터 8,64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최근 볼보는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는데, XC60 역시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뉜다.
볼보 XC6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Plus와 Ultimate 등 두 개의 트림으로 구분된다. 가격이 각각 6,390만 원과 7천만 원인 만큼 두 모델의 사양 차이가 두드러진다. 상위 트림인 Ultimate에는 바워스앤윌킨스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19인치 휠과 서라운드 뷰,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XC60 리차지 매력적 PHEV 원한다면 선택
XC6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XC60 리차지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시작 가격은 8,640만 원으로 비싸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XC60 리차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전기 모터만으로 약 61km를 주행할 수 있다. XC90 MHEV 모델과 가격 간섭이 있지만, PHEV 중형 SUV를 원한다면 이만한 선택지는 찾기 어렵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수적이지 않다면 마일드 하이브리드 Ultimate 트림을 선택하면 된다. 나파 가죽 시트와 1열 통풍 및 열선, 그리고 2열 열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1열 전동 시트와 메모리 기능, 자동 럼버 서포트,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탑재된다.
안전의 대명사다운 옵션 구성 동급 모델 중 경쟁력 확실해
안전의 대명사 볼보답게 안전 사양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을 통해 차선 변경 시 능동적으로 차량이 개입해 도움을 준다. 충돌 위험을 인지하면 스티어링 흴을 움직여 사고를 피하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중형 SUV 시장은 크다. 꾸준한 수요를 업고 동급 모델 간 첨예한 경쟁이 한창이다. 가격과 차급을 생각해 보면 BMW의 X3와 제네시스 GV70이 대표적이다. XC60은 고급스럽고, 최신 기술이 잔뜩 탑재되어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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