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김영란법' 위반 접수 신고.. 범행 공모 → 형사처벌(+ 공범)

투데이플로우

2023.11.15 21:50:04

조회 295 추천 1 댓글 1

남현희에 대해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와 사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남현희에 대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신고서가 접수됐다.

남현희, 대한체육회 이사 활동 중.. 김영란법 위반

김민석 의원이 이날 남현희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출처-나무위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의회 김민석 의원이 이날 남현희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김민석 의원은 신고서에 "남현희가 2021년 4월부터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던 중에 올해 초 전청조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받았고 이를 인정했다"라고 기재했다.

대한 체육회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체육회 소속 임직원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

일명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되고 직무와 관련해서는 금품 등의 수수가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현행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한 번에 100만 원 이상 받거나, 1년에 300만 원 이상 받을 수 없다. 또 음식물의 경우 3만 원, 일반 선물로는 5만 원까지 가능하다.

남현희가 이사를 맡은 대한 체육회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체육회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인 공직자에 해당한다.

김민석 의원은 남현희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청조에게 명품 선물을 받았다며 "운영하고 있는 펜싱 학원 수강료부터 월 2천만 원씩 받은 내용 모두 위법 소지가 판단돼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약 3억 원대 벤틀리 차량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이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진 기간 동안 남현희는 800만 원대 D사 핸드백 등 명품을 선물받았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체육회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인 공직자에 해당한다. 출처-남현희SNS

남현희는 지난달 자신을 재벌 3세라 주장하는 전청조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파혼했다.

현재 전청조는 28억 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남현희는 전청조 공범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그에게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 등 총 48점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상태다.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경찰이 파악한 전청조의 사기 범행의 피해자는 23명으로 보인다. 경찰은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남현희는 전청조의 강요로 이 모든 명품과 차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집에 지원해 준 금액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 자신의 최대 피해자라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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