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대학 커뮤니티 매번 한양대학교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을 한양대학교 학생이며, 한 아이의 언니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남학생 4명을 고발했다.
작성자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한양대 남학생 4명과 A 작성자의 여동생 B씨 등 타 대학 여학생 4명이 모여 모임을 가졌다. 하지만 모임 도중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A씨 남동생 등 여학생들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해당 만남은 작성자 A씨의 지인을 통해 주선됐으며, 작성자 A씨나 상대 남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A씨에 따르면 모임이 있은 지 일주일 만에 동생이 어떤 남학생 중 한 명과 애프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날 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집에 왔다. A씨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날 아무 설명 없이 카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보냈다.
A씨는 "남학생 4명의 단체 대화방 내용이었는데 손이 떨릴 정도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들은 미팅을 했던 여학생들을 상대로 저급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희롱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A씨의 동생은 남자친구가 남학생과의 나들이 중 대화방에서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A씨의 형은 남자친구의 휴대기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당 남학생은 A씨의 남동생에게 채팅 로그 내용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남학생들의 대화방 사진을 공개한 뒤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채팅에는 "다 따먹자", "장거리 왜 함", "한입하기엔 좋긴 해", "함(한번) 대주면 감", "대줘도 안 감", "🌕🌕는 그 누구의 취향도 아니지 않냐?"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나아가 이들은 모임을 주선한 A씨와 친형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유하며 자매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들은 또한 음란물로 추정되는 링크를 공유했지만 나중에 삭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자신과 함께 모임에 참석한 여동생, 여학생들과 함께 단톡방 내용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학교 축제를 즐길 수 없고, 생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친목 모임에 참석하거나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주저하는 등 상황으로 인한 두려움이 삶의 다른 측면으로 확장되었다고 설명했다.
남학생들의 황당한 행동에 대한 해명
처음 게시된 후 이 기사는 여러 온라인 포럼에 게재되었다. 이에 같은 날 한 남학생이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와 동료들의 행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기사를 읽고 모욕감을 느꼈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유감을 표했다.
A씨의 동급생 남학생들도 "다 따먹자", "몸매가 좋다" 등 일부 발언이 해당 여학생을 향한 것이 아니며, 대화와 음란물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A씨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남학생 단체는 경솔한 대화를 나눴고, 축제 참여 등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과 반성을 표했다. 그들은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어 "미팅 상대방분들께서 오해한 부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문을 통해 해명이 됐을 거라 생각했고 (이후) 답장이 없어서 용서받았다는 섣부른 판단을 했다"며 "오만한 판단을 내리고 경솔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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