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에 이르렀다.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 여성 절반 가까이가 출산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한 매체는 외국인 여성들의 관점에서 한국의 저출산 위기를 취재했다.
"여러분은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으신가요?" 서울 이태원 거리를 지나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물었다. 긍정적인 대답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 독일인 여성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폴란드인 여성은 한국이 학구열이 높고 압박이 많다고 들었다.
취재진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저출산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 독일인 여성은 "유럽에서 온 사람으로서는 되게 뭔가 불행한 것 같다. 만약에 아이 낳으면 여기서 절대 키우기 싫다. 좀 여유롭고 좀 공간이 많고 스트레스 덜 받는 국가에서 키우는 거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일본에서 온 여성은 "한국에서 둘이서 집을 사고 사는 게 너무 비싸다고 들었다. 일본에서는 비싸긴 한데 그렇게 집 사서 사는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인 여성은 육아비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부담이 된다고 말했으며, 프랑스에서 온 여성은 "한국에서는 사교육비가 엄청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탈리아에서 온 여성은 "여성의 사회 서포트를 더 많이 해줘야 어느 정도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녀는 또한 "애를 낳아도 내 인생은 끝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출산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온 여성은 "행복도를 향상시키면 아마 사람들이 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커져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혼주의를 선언한 청년들
대한민국 청년들이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그중 몇 가지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청년들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졌다.
결혼 후 가족을 부양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이 약화되었고, 이에 따라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사회가 남녀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 상황에서, 전통적인 가부장제와 남성의 근로-여성의 가사라는 역할 분담이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남녀 모두 개인의 커리어 발전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결혼은 청년들의 우선순위에서 점점 뒤로 밀리게 되었다.이렇게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가지지 않는 선택을 하는 딩크족이 증가하는 추세도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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