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의 최장수 모델이자 '원조 사장님 차'라고 불리는 크라운이 한국에 상륙했다. 일본 세단의 대명사였던 크라운은 한국 시장 진출에 발맞춰 SUV의 장점까지 두루 살린 크로스오버 타입부터 출격한다.
크라운은 도요타가 회사 설립 후 최초로 만든 양산형 승용차이다. '크라운'이라는 이름은 영어 왕관을 의미하는 말로 도요타 창업주인 도요다 기이치로가 직접 지었다. 현재 도요타 자동차를 이끌고 있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조부이기도 하다.
1955년 첫 출시 이후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가 되었던 크라운은 지금껏 16세대를 거치며 일본 현지에서 ‘원조 사장님 차’로 통한다. 그동안 고급 세단의 대명사였던 크라운은 이번 16세대를 준비하면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세단, SUV와 CUV 등으로 다양한 타입을 출시하며 고객 취향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번 국내에 출시된 신형 크라운은 CUV로, 세단과 SUV의 장점만 쏙쏙 골라 생산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CUV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크라운은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토요타의 최고 강점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로 한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본 모델은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2.5리터 하이브리드 HEV이다. 반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고급형으로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해 주행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자동 6단 변속기 조합과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348마력을 낸다고 귀띔했다.
세단과 SUV 장점만 쏙쏙
효율적인 연비에 힘 좋은 주행력까지 인기 폭발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연비가 좋아서 하이브리드를 탄다는 통념을 깨고 주행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차”라고 평했다.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드리드의 장점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운전을 즐길 수 있는 모델로 3040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디자인 또한 일본차답지 않게 세련됐다는 평이 많다. 날렵하고 쭉 빠진 차체 디자인으로 출시 전 소비자 조사 때 3040의 적극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알려졌다. 전면은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하여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은 일자형 LED 리어램프로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준다. 특히 후면부에는 트렁크 라인을 높여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도록 제작하였으며 골프백 4개가 넉넉하게 실리는 너비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중후하고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고 스포티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가격대는 5670만원에서 6480만원으로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기아 K9, BMW5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경제적으로 성공한 젊은 층과 모던한 타입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크라운의 사전 계약 물량은 벌써 600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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