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일 열린 위메이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의 목표는 게이밍 블록체인이자 게임에서의 기축통화"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믹스와 이더리움과의 비교는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위믹스 플랫폼 Monthly Active Users(MAU)는 9월에 28,102명, 월 거래금액은 9월 2,900만 USD를 기록하며 1월 론칭 이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미르4'를 포함한 4개의 위믹스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미르4로 인한 현격한 상승세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로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는 서버 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Play-to-Earn(플레이투언)'으로 게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이더리움 등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비교해서 위믹스가 가지는 경쟁력과 효율성 등을 묻는 질문에 장 대표는 "현재 수많은 코인들이 존재하는데, 그 코인들이 모두 다 '어디에 쓰는 것 이냐'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고 해당 질문을 통과 해야만 살아남는다"며 운을 뗐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위메이드 IR)
장 대표는 이어서 "그런 면에서 본다면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 이더리움은 제너럴 테크니컬 플랫폼으로써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거대코인들과는 다르게 위믹스가 목표로 하는 것은 게이밍 블록체인이자 게임에서의 기축 통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더리움과의 비교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각각의 코인이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진화해 나갈 텐데, 이더리움의 경우 모든 것에 적합하게 구축된 반면 위믹스는 게임에 포커싱 되어있기 때문에 체인의 구성 자체가 다르다. 또한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의 넓은 확장성 부분에서 위믹스는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과 일대일 비교는 적절치 않다. 다만 해당 코인들은 게임이 필요로 하는 블록체인, 디지털 커런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위믹스를 시작한 것이다"고 덧붙이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또한 3일 10시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약 63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74억 원, 당기순이익 약 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약 34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미르4는 8월 26일 출시되어 9월 MAU 204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0월 27일 100만을 돌파했다. 또한 미르4의 9월 매출은 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르4의 흥행에 힙입어 3분기 매출액 약 633억 원 기록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도 지속했다. '메타스케일'과 '프렌클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런 투자가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현재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맥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76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 당기순손실 약 4억원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해외 플랫폼과의 인수합병이나 전략제휴 가능성 등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서도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블록체인 사업과 기축통화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은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고, 불확실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기존 전략 이외에 적극적인 투자 제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고 회사 종류나 부문에 관계없이 방식, 투자, M&A, 사업제휴 등 모든 것에 오픈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나 메타버스에 대해 다양한 접근법이 있고 각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위메이드와 해외 플랫폼들과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샌드박스와 차이에 대해서는 "샌드박스의 경우 디지털 커런시로 시작해 게임을 후에 품은 양상이라면, 위믹스는 게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품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이 메타버스의 코어라고 강조하며 블록체인 접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르4'가 블록체인 게임의 '유일한 성공 사례'에서 '많은 성공사례 중 하나'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지금까지 오는데 3년반 이상 걸렸다.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드 시키는 사업적 성과를 통해서 위믹스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위믹스는 글로벌 게임 기축통화로서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게임 경제의 성장과 함께 커 갈 것이다. 위믹스는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Play 2 Earn을 기본 프레임웍으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메타버스의 코어이고, 여러 도전과 의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화폐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라며 "산업과 세상의 변화을 읽고, 이에 맞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다시 실질적인 성장으로 만드는 일, 이것이 지금 위메이드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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